금요일 오후 비행기로 돌아 갑니다.
한국에 온 김에 만나 보고 싶은 사람들이 참 많지만 이번엔 부모님과 충분히 함께 하기로 했어요. 누나 덕분에 부모님과 함께 잘 쉽니다.
누나가 삶을 참 잘 살았더라고요. 누나를 찾아 온 사람들을 보시고 그분들이 누나에 대해서 하시는 말씀을 들으시며 부모님의 마음이 많이 열리셨어요. 기회가 되면 부모님 이번에 제가 전도 하려고 합니다.
무거운짐 내려 놓고 예수님이 주시는 쉽고 가벼운 짐 지고 사는 삶을 경험하시도록요. 성령님과 누나가 도울거라 믿어요 :)
이번 일을 겪으며 이런 시가 나왔습니다. 사람들이 왜 아픈지 이제 알것 같아요 :)
제목: 누가 아프다는 것은
지은이: 호담
누가 아프다는 것은 아마도 다른 이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내가 아프다는 것은 아마도 다른 이의 아픔을 내가 좀 더는 것인지도 모를 일이다.
내가 많이 아프면 아 이 세상에 이렇게 아픈 사람들이 많구나. 그런거구나 하고.
내가 조금 나아지면 아 그렇게 많이 아프던 사람들의 아픔을 우리 서로 나누어 이렇게 나아지는 거구나 하고 알고…
…그래서 누가 아프다는 것은 그리 나쁜 일만은 아닌지도 모를 일이다.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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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아버지 맞아요. 함께 밤산책 여러번 했어요 :)
어머니를 12년전에 보내 드리셨군요...
3일된 달이군요. 괜챦아 하며 방긋 웃는것 같아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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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보를 보니 8-100-100 으로 찍으셨네요.
보름달을 찍는 Lunar rule 이 11-100-100 인데. 초삼달은 빛의 양이 보름달에 비해 많이 적으니 많이 밝게 찍어야 할 것 같아요. 달은 멀리 있어서 f값을 많이 낮추어도 되는 것 같아요. 후보정으로 밝게 바꿔 봤습니다. 활짝 웃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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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자
2024.03.13 19:51
호담님의 아픔이 절절히 느껴지네요. 저도 눈물이 맺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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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많이 힘들지는 않아요. 그래도 가끔 찔끔 눈물 납니다. 그럼 잠깐 울고 뚝 그쳐요.
눈물을 흘릴 수 있어서 참 다행입니다.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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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렌
2024.03.14 20:16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호담님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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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힘이 좀 없었는데 이번 일로 힘이 좀 납니다. 더 하고 싶은 일들도 생겼고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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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깽이
2024.03.15 09:20
아버님의 뒷모습에서 깊은 슬픔이 느껴집니다....
부모님과 함께 예수님의 사랑과 평안을 맘껏 나누시고
미국으로 돌아 오시는 호담선생님의 발걸음이
보다 가볍고 희망차게 되시기를 소망하며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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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못 본 아버지의 슬픔을 보셨군요. 감사합니다. 매화 나무와 매화가 멋집니다. 보케로 처리된 뒷배경에서 많은 이야기를 듣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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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빛을 향해 걸어가는 남자의 뒷모습이 인상적입니다. 혹시 아버님?
12년전, 엄마 장례를 치르고 돌아가는 비행기 안에서
'여긴 하늘. 땅에선 사람이 죽으면 하늘로 갔다 하는데, 난 이 곳 어디에서 엄마를 찾나..'
호담님 돌아가는 길에 길동무 하시라고 초생달 사진 올립니다.
사진을 찍고 달력을 보니 음력 2월 3일. '초삼달'이네요 ㅎ
왼쪽 위에 조금 떨어져 있는 샛별도 같이 찍어보려했는데 별빛이 약해서 그런지 안 찍히더라구요. 달도 많이 어둡게 찍혔어요. 초생달은 처음 찍는거라...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