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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출사모임

북해도 - 도야호수

얼음 2024.02.01 23:49 조회 수 : 164

여행 둘째날 숙소가 있는 도야호수로 가는 길에 쇼와신산이란 곳에 들렀습니다.

쇼와시대에 새로 생긴 산이란 뜻이라는데요, 1943년 옆에 있는 화산이 폭발하였고 보리밭이었던 이 곳이 솟아올라 생겨났다고 합니다. 지금도 증기가 솟아오르는 활화산! 이 곳에는 활화산이 많네요. 그 덕에 온천이 많기도 하지만 생각해보면 좀 무서운... 쇼와신산과 그 주변 모습들 입니다. 이 날도 눈이 날리고 추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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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야호수에 도착했습니다. 시코츠호수처럼 화산에 의해 생겨난 호수인데 이 호수 가운데에는 섬이 있어요. 보는 방향에 따라 한개로도 다섯개로도 보인다는 저 섬 근처까지 갔다 오는 배를 탔습니다. 이 때 부터 눈이 더 오고 바람이 심해져서 사진 찍으러 배 갑판에 나갔다가 날아가는 줄 ㅎㅎ 얼른 배 속으로 들어가서 창문을 통해서 섬을 찍었는데 섬 앞 바다에 뭔가가 있는데 아무도 설명을 안해주네요. 제 생각에는 섬을 지키기 위한 제당같은게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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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은 도야호 근처에 있는 사이로 전망대라고 하는데 날씨가 이러니 아무것도 안 보였어요. 눈 구경하는 사람들만 쳐다보다 왔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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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 근처에 눈 배경으로 있던 빨간 창고가 예뻐보여서 몇 장 찍었는데, 버스 안에서 창문에 맺힌 눈방울에 촛점을 맞춰 찍은 이 사진이 제일 맘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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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눈이 잠시 그쳐서 호텔 앞에서 도야호와 섬을 다시 찍어보았습니다.

어제 눈속에서 우리를 태웠던 배가 오늘도 섬을 향해 가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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