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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출사모임

장욱진 미술관 & 라 카페 갤러리

얼음 2023.12.18 18:30 조회 수 : 198

가을 단풍 나들이를 하려고 맘먹었던 지난달 어느 주말, 비 예보가 있어 비가 와도 좋을듯한 곳으로 목적지를 바꿔 양주 시립 장욱진 미술관에 다녀왔었습니다. 지난번 호암아트센터에서 보았던 김환기 포함한 한국 추상미술의 개척자들 (이중섭, 김환지, 장욱진, 유영국, 이규상, 백영수) 이라는 전시를 하고있었어요. 

 

미술관 입구 정류장도 정감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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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를 통과하면 꽤 큰 규모의 조각공원이고 공원을 지나 저멀리 보이는 하얀 건물이 미술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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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나들이 대신 간 거여서 작품보다 풍경이 더 눈에 들더라구요 ㅎ

조각 공원에서 작은 다리를 건너 하천을 지나면 전시관이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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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은 숲속에 옆으로 누워있는 하얀 호랑이 모양으로 디자인한거라 합니다. 백호의 모습을 제대로 찍으려면 아주 높이 올라가야할듯해요. 저도 나름 낑낑대며 건너편 언덕을 올라가서 찍긴했지만 이게 최선이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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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욱진 미술관 건너편에는 민복진미술관도 있었는데 표를 사면 두군데를 다 들어갈 수 있습니다.

민복진씨는 엄마와 아이를 모티브로하는 조각들로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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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서울에 있는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장욱진 회고전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거기도 갔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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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속에서 뒷짐지고 걷는 저 분이 장욱진씨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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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를 한 곳이 덕수궁안이었는데 시간이 없어 궁을 보지 못하고 나오면서 아쉬운 맘에 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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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 서촌에 있는 카페 갤러리에서 박노해 시인 사진전이 있어서 갔었는데 참 좋았어요. 다시 가서 좀 여유있게 맥주도 한 잔 하고픈 맘이 있네요. 라 카페 갤러리는 종로구 자하문로 10길 28, 경복궁역 근처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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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사람이 사는 법" 이라는 박노해씨의 시로 글을 마감합니다. 꾸벅~

 

   손해 보더라도 착하게

   친절하게 살자

  

   상처받더라도 정직하게

   마음을 열고 살자

 

   더디 가더라도 서로 돕고

   함께 나누며 살자

 

   우리 삶은 사람을 상대하기보다 

   하늘을 상대로 하는 것

 

   우리 일은 세상의 빛을 보기보다 

   내 안의 빛을 찾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