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서울의 봄을 보고 왔습니다.
눈물이 났고, 속상했고, 막막했습니다.
돌이켜보니 전 그 때 고3에서 대학생으로 넘어가는 겨울이었네요.
췌류탄과 데모와 휴교로 얼룩진 대학생활을 마치고 미국에서 지낸 35년 동안 참 무심하게 살았다는 자책감이 듭니다.
더 배우고 늘 깨어있어 좀 더 잘 쓰이는 사람이 되었음 합니다.
몇 달 전 서울에 나갔다가 찍어두었던 광화문 사진입니다.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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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담
2023.12.17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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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담
2023.12.17 18:27
잘 보고 왔습니다. 1979년 12월 12일 군사반란이 시작되어 마무리될때 까지 9시간을 자세히 다루었네요. 하고 싶은 말은...
"참 수고들 하셨어요. 이 시절을 살아내느라 다들 참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저와도 관련이 있던 일의 한 견해를 잘 보았습니다. 지루하지 않았고 지나친 장면이 나오지 않아서 좋았고 무엇보다 제가 좋아하는 정우성 배우님이 나쁜 역할하지 않아서 다행이었고요. 그리고 어려운 역할 잘 소화하신 황정민 배우님께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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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2023.12.17 18:49
얼음님이 소개해 주셔서 오후에 호담님과 보고 왔습니다. 긴장감이 있어서, 지루하지 않고 잘 보고 왔습니다. 시대적인 슬픔이 있어서, 가슴이 막막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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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깽이
2023.12.23 16:11
아... 12,12 사태 라고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병원 실습에 온 정신이 쏠려 있을 당시여서 인지..
나의 성격상 때문이어서인지..
"정치" 는 넘 복잡하고 어려워서,
(염려되고 두려운 마음은 있었으나 )
그 당시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아직도 영화가 상영중이라면
자세한 내막도 알겸,
영화를 보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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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랑
2023.12.25 15:41
10 여년전에 "제 5 공화국" 이라는 드라마를 정주행으로 보았었어요.
아직도 드라마에서 나왔던 많은 사건들이 생각이 납니다.
저는 박정희 대통령이 암살되고 2달지나 미국에 왔었기때문에 그 역사적인 순간들을 다 놓쳤어요.
지금 이 영화를 보면 시대적 정치상황이 각각 다르게 때문에 드라마하고 다른 상황들이 나올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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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하네요. 오늘 보러 갑니다. 알려 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