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에는 볼 수 없었던,
거리위에 파스텔로 멋진 그림을 그리는 화가들이 있다는 말을 행인들로부터 듣고 급히 그곳에 갔다가,
사진클럽의 회원이시며 여러면에서 박식하고도 늘 재미있으신 아지랑님을 우연히 만나게 되어
깡총 뛰듯이 기뻤습니다.
( 토깽이라 그런가 봅니다~ :) )
광고를 이미 올렸기에 혹시나 누군가 올지도 모를 것을 기대하면서 친구 줄거라며 광고하는 분으로부터 여분으로 더 받아둔
한국산 바베큐 절키를 냉큼 전해 드렸는데,
뭐라도 더 드리고 싶은 마음에 뺑뺑이 돌려서 받은 와인잔도 드렸습니다. 나는 어제 받은 것 있다면서요.. ㅎ ㅎ
작품들을 빠트리지 않고 꼼꼼히 모두 보려면 이틀을 꼬박 소요할 것 같은데,
오후에 갔기 때문에 시간관계상,눈길이 먼저 간다든가, 사진을 찍고 싶은 사람이 지나가면 그때 그 주변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다 보니
모든 예술작품들을 다 볼 수 없어서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작년보다 부쓰가 더 늘어난 듯한 느낌이었는데,
활짝 미소지어 포즈를 취해 주셨던 작년의 아름다운 여성화가분이 올해는 참석을 하지 않으신 듯 합니다.
그리고 한국분이 하시는 사진부스를 발견하여 몇마디 대화를 하게 되었는데
나의 느낌대로 그 분의 작품이 꽤 잘 팔리는 것으로 보여 기쁘고 흐믓했습니다.
전체적으로 편안하고 조용한 느낌의 작품으로 다가 왔습니다.
드영 박물관에도 전시 되었었다고 하시더군요.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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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2023.09.03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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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깽이
2023.09.11 21:01
ㅎ ㅎ 감사합니다!
마치 싼타처럼, 하얗고 풍성한 수염을 기르신 분이 친구분과 이야기를 하시며 지나 가시길래
0.1 초? 정도 망설이다... 수염이 너무 멋있다면서 사진을 찍어도 되겠냐고 물어 보았는데,
그 분 역시 사진을 취미(?)로 하는 분이라 그런지, 흔쾌히 허락을 해 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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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담
2023.09.04 14:55
정말 볼거리가 많군요. 다 좋지만 4번째 사진에 눈이 오래 머뭅니다. 아무렇게나 물감을 뿌린것 같은 그림들을 놓고서 바지도 그런것을 입고 서계시는 분이 잠시 되어 봅니다. 늬들이 예술을 알아? ㅎㅎㅎ
한국분들 부스가 있다하니 정말 저도 해 보고 싶네요. 그런데 작품을 팔려면 예술가처럼 생긴분이 서 계신게 좋겠어요. 아무래도 아지랑님이 제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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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깽이
2023.09.11 21:12
네~ ㅎ ㅎ
강열한 작품의 이미지가 작가로부터도 느껴졌습니다.
대화 나누려고 가까이 하기엔 어려워서,
다른데 보는 척 하고 시간을 벌다가
다른데 보고 계실때 얼른 찍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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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랑
2023.09.04 19:49
한국산 불고기 절키는 처음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대박 !!! Korea 대단해요 !!! 어디서 파는것인지 궁금해요.
요즘 트레이더조에서 한국 냉동김밥이 초대박이 나서
미국사람들이 없어서 못 사먹는다던데...
국뽕이 마구 차 오르네요, 나도 모르게.
와인잔에 그런 사연이 있었네요, 덕분에 예쁜 텀불러와인잔을 잘 쓰고있어요.
4 번째 사진의 바지 무늬랑 걸려있는 그림이랑 어쩜 저리 궁합이 잘 맞는지,
그리고 Tatoo 한 여성의 팔뚝과 이상한 그림들도 아주 찰떡궁합이네요.
저는 바닥에 구부리고 분필을 긋는 Artist 의 사진이 빛과 어둠을 잘 나타내는것 같아
이 사진이 제일 마음에 들어요.
마지막 사진에 진짜 바둑이가 있네요.
제가 개의 종류를 너무 몰라서 검정색 점박이는 무조건 바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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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깽이
2023.09.11 21:22
자세히 봐주시고, 좋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
오늘 코스코에 다녀 왔는데, 그 곳에서 팔고 있어 반가웠어요.
커다란 봉투에 담긴 (411g)불고기 절키를 $2 discount 해서 $ 9.99 에 팔고 있어서
선물도 할겸, 두개를 구입했어요. 그리고 쿠퍼티노에 있는 츠레이더죠에는 감밥이 10월이 되야 구입가는하다고 하네요..
바둑이 사진은 많이 크랍을 한 것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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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2023.09.04 22:41
팔뚝에 문신을 한 여자 예술가는 마치 다른 그림의 한 부분처럼 잘 어울립니다. 그밑의 사진도 명암이 강렬해서, 인상적입니다.
길바닥에 칼라 하는 예술인들은, 처음 보는 거라서 신선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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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깽이
2023.09.11 21:29
감사합니다~ ^^
작년에도 길바닥에 파스텔(?) 을 사용해 멋진 그림을 그렸었어요.
첫째날에 보이지 않아서 아쉬워 했는데.. 둘째날에 하는 것을 길 가던 행인이 알려 주어서
부리나케 그 곳을 향해 갔었어요. 깊숙이 안쪽으로 들어 가 보면
어린아이들에게도 바닥에 그림을 그릴 기회를 주는 것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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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랑님 사진들과 토깽이님 사진들에서 캘리포니아의 햇살이 만들어내는 명암이 참 멎지게 느껴집니다!
어, 싼타할아버지가 여름에는 저렇게 변장을 하고 다니시나?,
혹시 저분은 Mrs. Clause?,
헐~ 벽화가 걸어나왔네 ... 제멋대로 상상하며 사진들 잘 보았네요 ㅎ
팔뚝에 온통 분칠을 한 채 작업에 몰두하고 있는 분의 사진이 참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