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 페스티벌에 간다는 생각만해도
마치 어릴적 소풍을 가기 전날밤처럼 늘 설레이게 됩니다.
여러 재능을 겸비한 예술가들의 멋진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부쓰들이 끝없는 듯 길게 늘어 서 있음에..
한껏 멋지고 아름답게 그리고 독특하게 차려 입고 나온 남녀노소 커플들과 가족들…
그들이 데리고 함께 나온 사랑스러운 여로 종류의 반려견들..
누구라도 몸을흔들어 춤추게 만드는 경쾌한 라이브 음악연주…
바람결따라 날아와 코를 자극하는 맛있는 바베큐 냄새…
자유로운 분위기라선지,
처음 보는 낯선 사람들과도 스스럼 없이 웃으며 인사 나눌 수 있는 용기도 생깁니다.
26일과 27일 오후에 이틀동안 방문을 하였기에
두번에 나누어 사진을 올릴까 하는데,
그 날들의 느낌이 잘 나타났을지 궁금합니다.
첫번째와 두번째 사진은,
행사장으로 가는 도중에 처음으로 만난 가족입니다.
대화중에 그 분들이 한국에서 10년 동안 살다가 오셨다고 하여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릅니다.
마치 고향사람을 만난 듯 했지요.
길을 가다가 우연히라도 다시 만날 수 있으면 좋겠어요. ㅎ ㅎ
매우 따듯하고 진실되며 열린 마음을 갖으셔서 ,
홀딱!!! 반했거든요.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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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담
2023.09.04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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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깽이
2023.09.11 21:39
좋게 보아 주셔서 감사 합니다! ^^
하지만 "달인"은 젼~~~~ 혀 아니에요. ㅎ ㅎ
최근에 거리사진에 흥미를 갖기 시작한,
진정 달인들의 작품을 흉내 조차도 어려운, 아기걸음마 하는 왕초보 수준입니다.
앞으로 열심히 해 보라는
격려의 말씀으로 이해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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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랑
2023.09.04 19:22
털복슬 개가 상당히 큰 바둑이(?) 네요. 부부가 자기의 새끼처럼 잘 기르는듯.
몇일전에 아들의 14살된 형제 고양이가 이젠 명을 다 해서 일주일 반의 간격으로
둘 다 아들의 품안에서 세상을 떠나서 우리는 초상이 났어요.
아들은 몇일을 울고불고 에궁~
거리를 서로 반대 방향으로 걷는 여자들의 의상이
마치 복고풍 시대가 돌아온듯 빈티지느낌이 나네요.
타이밍이 좋아야 이런 멋진 분위기가 나는 사진을 찍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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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깽이
2023.09.11 22:06
어머나... 넘 슬프시겠어요...
나도 작년에 13년을 키운 고양이를 떠나 보내고, 넘 힘들었기에, 그 마음을 이해 합니다.. ㅠ ㅠ
털복슬 강아지는 현재 8개월된 Old English Sheepdog 이라네요.
반대 방향으로 걷는 두 여성 사진은, 주변을 크랍한 상태입니다. ^^
한가로이 걷는 중에 아름다운 여인의 뒷모습을 발견한 순간,
허걱! 하면서 예쁜 모습을 잡으려고 급히 여인의 뒤를 따라 가면서 간신히 찍었어요
( 어찌나 활기차게 걷던지... 휴 ~ ).
물론 그 와중에도 복고풍의 여인이 조금 앞으로 오기를 살짝 기다리면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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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2023.09.04 22:35
다섯번째 사진이 생동감이 있어, 눈길을 끕니다.
악기 연주하는 사람들의 사진도 안정감이 있고, 낭만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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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깽이
2023.09.11 22:23
감사합니다~ ^^
골목안이 예뻐서 여러장을 찍어 보았는데,
어딘가 심심한 느낌이 들어서 ...
마침 그 지점을 향해 오시길래 함께 넣어 촬영하였는데
이렇게 하기를 잘 했네요. :)
하모니카와 벤죠, 드럼드의 악기구성이 듣기에 매우 좋아 반했어요.
신청곡도 받는 것 같아서,혹시나 하고 어떤 신청곡을 연주 해 줄 수 있냐고 물어보니,
아직 그 곡은 연주 해 보지 않아서 미안하다며
다음에 시도 해 보겠다고 하는 실력짱, 매너짱인 멋진 음악인 들이었어요~ ^^
그분들이 연주 하는 행사가 너무 멀지 않은 가까운 곳에 있으면 꼭 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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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깽이님 스트릿 포토그래피 달인이 되셨네요. 저도 오늘 Woodside 에서 하는 festival 에 가 보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