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라스베가스를 주로 근처의 국립공원들을 갈때 갔었는데 그래서 주로 봄 가을이었지요. 이번엔 한여름에 갈 기회가 생겼습니다. 아는 친척분의 칠순잔치를 그곳에 하기로 해서 다녀 왔습니다. 그분이 MAGIC 이라는 의류관련 컨벤션에 꼭 가셔야 하고 날짜가 겹쳐서 이렇게 되었습니다.
8월의 베가스는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습니다. 물론 낮에는 화씨 110도 (섭씨 43도)에 가까운 불바람이 불지만 수영하는 사람들에게는 딱 좋고 해질녁에는 기온이 내려 갑니다. 몇일동안 호텔안과 밖에서 찍은 사진들 공유합니다. 모두 아이폰 사진들입니다. 감상해 주세요 :)
먼저 베가스 공항에 도착하고 문이 열리자 훅하고 뜨거운 바람이 불어 왔습니다. 그 기온에도 일하시는 분이 보여서 얼른 찍었습니다.
분수로 유명한 벨라지오 호텔에서 있었는데 안에 갤러리가 있었습니다.
요건 명품파는 가게에 있었어요. 얼마인지 들어서 흰종이를 보니 $675 이었습니다. 속에 뭐가 단단한게 들어 있나봐요. 묵직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이니 그 정도 가격은 해야 할것 같았습니다 :)
벨라지오 호텔안에 Botanical Gardens 가 있는데 멋진 남녀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이분은 정원에서 나온 요정같네요.
요건 좀 으스스 하지요?
그 유명한 벨라지오 분수쑈 입니다.
Aria 호텔에 이런 철창이 있었어요. 찍을땐 뭔가 잡힌 것 같았는데...
몇일 지나니 용기가 생겨서 낮에도 나가 보았습니다. 호텔밖은 한낮에는 썰렁합니다.
해질녁이 되니 사람들이 많이 나오네요.
밤풍경이 무르익어 가네요.
이거 불법아닌가요? 길에서 술을 팔고 있습니다 :)
방금 결혼한 듯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아마도 이 교회에서요. 베가스는 Drive-thru 결혼식으로도 유명하지요 :)
베네치아 호텔은 언제 가 보아도 낭만적입니다.
Wynn 호텔 멋있네요. 라스베가스를 있게 한 Steve Wynn 얘기가 영화로도 나왔던것 같아요.
제 동료중에 Last Name 이 Conrad 가 있는데 같은 이름의 멋진 호텔이 있네요. 내일 가서 물어 봐야 겠어요. 아버지 뭐하시냐고요 ㅎㅎㅎ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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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랑
2023.08.10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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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담
2023.08.10 12:34
성추행 추문은 돈많고 유명한 사람에게는 발생할 확률이 큰것 같습니다. 저는 돈이 많지 않아서 참 다행이예요. 돈 많은 아버지도 안 계셔서 감사하고요. 그래서 앞으로도 돈 생기면 무조건 바로 바로 싹 다 씁니다. 문제가 될 정도로 모이지 않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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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깽이
2023.08.12 01:17
아지랑님의 글을 읽을때마다, 모르고 있던 부분들을 새로 알게 되어
유익한 공부가 됩니다~ ^^
그 점... 늘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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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담
2023.08.10 12:38
철창안에 있는 여자분 왜 찍었나 생각났어요. 마치 불에 타고 있는듯. 실제로.밖에서는 불의 열기가 엄청났습니다. 아마도 안에서는 잘 못 느끼는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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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담
2023.08.10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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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랑
2023.08.10 17:39
Ops ~ 한국계가 아니라 유태계 미국인 이군요.
이 분이 라스베가스 스트립에 유명한 호텔들을 만든 장본인 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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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깽이
2023.08.12 01:45
감사합니다! ^^
홍길동처럼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하시며 멋진 사진 올려 주심에
가만이 집에 앉아 ( 재택여행?) 눈이 호강을 하네요 ~ ^^
라스베가스 사진을 보니, 셀린디옹의 쇼를 못 보고 아쉽게 돌아서던 때가 다시 생각납니다. ㅠ ㅠ...
그녀의 노래 중에서 (제목 뺴고, 가사내용과 나는 전혀 상관 없지만... ㅎㅎ )
'" I Drove All Night" 를 들으며 운전하면, 매우 기분 좋았던 때가 엊그제 같습니다. ^^
리듬이 경쾌해서 그런 듯 합니다..
그녀가 지금 불치병으로 투병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많이 고통 받지 않았으면 하고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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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깽이
2023.08.12 01:53
첫번째 사진을 보니, 초등시절에 두번째로 존경했던 석공아저씨가 떠 오릅니다.
무더운 여름에 땀을 뻘뻘 흘리며 열심히 돌을 다듬고 계시던...
(내 인생 첫번째로 존경하게된 분은 4학년때의 헌신적이고도 재능이 많으셨던 담임선생님이었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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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뉴스에서 Steve Wynn 에 관한 뉴스가 뜨더라고요.
라스베가스를 단지 도박의 도시가 아니라, 가족들이 여행와서 함께 즐길수 있는 분위기 있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
야외분수쇼 같은 것을 도입한 성공적인 Visionary 였었는데,
요즘 성추행에 관련되어 높은 지위에서 추락한것 같아요. Wynn 이 한국계 미국인이라는가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