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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출사모임

뮤지엄 산, 안도 타다오

얼음 2023.07.16 22:25 조회 수 : 368

지난 5월, 원주에 있는 뮤지엄 산에 다녀왔습니다.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곳이라 기대가 컸지요.

제주 서귀포 쪽에도 그가 설계한 뮤지엄이 있는데 오래전 기억이지만 참 좋았었거든요.

제가 움직이기만 하면 비가 ... 이 날도 비가 왔었구, 그래서 더 좋았던 점도 있었습니다.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건축물은 물, 빛 그리고 거기에 반응하는 사람의 마음이 테마인것 같아요. 매우매우 강추합니다. 가시면 꼭 모든 프로그램을 다 (메디테이션 포함) 참석 하시길 권장하구요. 제가 간 날은 비가 많이 온 탓에 빛의 효과를 이용한 작품은 볼 수가 없었어요. 다시 가야할 이유가 생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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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창 밖을 좀 봐~ 라고 말하고픈 맘 굴뚝 이었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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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히 요기를 때울 카페가 하나 있었는데.. 햇빛을 가려주는 용도의 커다란 양산밑 야외 테이블코너는 섬처럼 떠있는 듯, 비와 안개속에 묘한 분위기가 납니다. 

내리는 비를 간신히 피해 옹기종기 앉은 커플들 사진 몇장 슬쩍쿵 찍고, 테이블로 똑똑 떨어지는 빗방울 찍느라 한참을 끙끙 ㅎㅎ 셔터 속도를 높이면 어두워지고 늦추면 물방울 왕관이 안잡히고... 딜레마 ... 아무래도 jpg 파일을 벗어나야 하는 걸까요? 가르침 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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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속 빨간 조각물은 이곳의 signature sculpture 인듯한데 빗 속에서 찍기 쉽지 않았어요.

그래도 나오면서 핸드폰으로 찍은 마지막 사진이 맘에 듭니다. 빗 속에도 꿋꿋히 꽃을 피우는 꽃잔디들에게서 위안을 받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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