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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출사모임

임진각

얼음 2023.06.27 00:53 조회 수 : 296

6 25 기념일이 지났네요.

두달 쯤 전에 임진각에 갔더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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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의선 (서울과 신의주를 잇는 기차길)은 이곳에서 이렇게 끊어져 있고 철조망에는 실향민들의 그리움이 조각조각 걸려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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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중 피폭되어 비무장지대에 방치되어 있었던 기관차를 2004년 문화재로 등록한 후 부분 복구하여 이 곳에 전시했다고 합니다. 피폭된 장소가 이 곳에서 멀지 않은 장단역이었다고 하네요. 이 기관차에는 1,020여개의 총탄 자국이 있다고 ...

 

장소가 장소인지라 학생들이 단체로 수업하러 오기도 하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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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강을 건너는 다리 (독개다리)를 일부 복원하여 사람들이 걸어볼 수 있게 해 놓았더군요. 의외로 외국인들이 제법 눈에 띄었는데 그들이 하는 말을 주워듣고 추측컨데 주로 독일이나 러시아 쪽 사람들인듯 합니다. 통일이 되고 이 철교가 복구되면 기차로 갈 수 있는 나라들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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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된 다리의 끝에는 전시용 철로가 놓여있고 임진강 위에는 부서진 교각들이 보입니다. 방탄유리에 철로가 비추어 보이는게 마치 통일을 향한 꿈처럼 느껴지네요.  

 

경의선은 상행과 하행 두개의 선로가 있었다는데 왼쪽에 보이는 다리는 휴전협정시 북에 잡혀있던 포로들이 돌아울 통로로 복원되었다 합니다. 이 다리를 만명이 넘는 포로들이 걸어서 돌아왔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 때 자유의 다리라고 불렸었는데 지금은 그냥 임진강 철교. 자유의 다리는 바로 근처에 그 이름으로 다시 지어진 것이 또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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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에서는 사진을 맘대로 찍지는 못하구요. 철조망이 참 많습니다.

철조망 바로 옆에 카페도 있고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 보이는 벤치도 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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