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처럼 곧 다 잊어 버릴 나를 위해서 기억이 생생할 때 정리합니다.
저희는 이번에 Gate 1 에서 하는 Independent Tour 로 다녀 왔습니다. 이것은 투어 가이드가 함께 하는 여행보다 저렴하고 자유롭게 맘대로 여기저기 다니고 싶을때 적합합니다. 패키지에 포함되어 있는 것은 (1) 항공권, (2) 호텔, (3) 셔틀, 그리고 (4) 선택 시내관광 입니다 (우리는 르부르 박물관 가이드 투어만 예약했음). 출발도시는 바꿀 수 있습니다.
https://www.gate1travel.com/Cms/Package/IDD-FR-6DPARVVA-JFK-PKG-22?CartID=035B11FC&Brand=GATE1#
=언어
잘 아시지만 파리는 다른 유럽의 나라들과 다르게 영어가 잘 안 통합니다. 영어를 할 수 있으면서 안 한다고 들었는데 이번에 직접 다니면서 보니 실제로 모르는 것 같았습니다 (호텔, 관광가이드 제외). 이와 반대로 암스텔담에서는 만나는 모든 사람들과 영어를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어찌보면 큰 나라와 작은 나라의 차이인지도 모르겠어요.
=파리와 암스텔담 이동
고속열차로 이동하는 것이 편하고 Euro Star 외에도 Thalys 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이 40분정도 빨라서 (총 3시간 20분 소요) 이용했습니다. 아래 웹사이트에서 티켓을 구매, 취소, 교환이 가능하며 출발 1시간”후” 까지 취소/교환 가능합니다. 1등석은 전기와 인터넷도 되고 식사와 음료도 제공했습니다. 파리에서는 Gare du Nord (북역) 에서 출발하며 암스텔담에서는 Amsterdam Central Station 에 도착합니다.
https://www.thalys.com
=파리 호텔
Gate 1 에서 정해준 B & B Hotel (17 Batignolles, Paris) 에 있었는데 북역과도 가깝고 (택시로 20분) 전철역도 14번, 15번, 그리고 RER (출근기차) C 이 바로 근처에 있습니다. 아침식사도 포함이었는데 그저 그렇다고 할 수 있네요.
=파리에서의 이동
인터넷을 찾아 보면 좋은 내용들이 많은데 저희는 표준 T+ 승차권을 사용했습니다. 한 장씩 살 수도 있고 열 개 한 묶음을 살 수도 있는데 우리나라 옛날 지하철 표처럼 생겼습니다. 들어 갈때만 필요하고 나올때는 그냥 나오는데 혹시 역무원이 보자고 할 걸 대비해서 버리지는 말라고 하네요.
SNCF 앱을 다운 받아서 사용했는데 자세히 어디서 갈아타고 어느 출구로 나가야 하는지 등의 정보가 자세히 나와서 편리했습니다.
호텔에서 북역으로 가는 것은 두번이나 갈아타야 해서 그냥 택시로 갔습니다 (서울처럼 택시가 많이 보임). 그리고 우버가 되니 편리합니다.
=파리 맛집들
몽마르뜨 근처 빵집 (대회에서 1등을 2번이나 했다네요): La Grenier a Pain (38 Rue des Ahhessesm 75018 Paris)
미쉘린 음식점: Septime (80 Rue de Charonne)
명품가 고급 음식점: Le Fouquet’s (99 Avenue des Champs-Elysees)
=파리에서 이번에 간 곳들
에펠탑 (저녁 6시쯤 가서 바로 옆에서 해질무렵에 배를 타면 멋진 야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몽마르뜨 언덕 (사크헤코르 대성당) The Basilica of Sacré-Cœur de Montmartre (35 Rue du Chevalier de la Barre, 75018 Paris)
카페골목 (Place du Tertre)
개선문 (Arc de Triomphe)
르부르 박물관 (Louvre)
오르세 미술관 (Musee d’orssy)
명품거리와 명품백화점 (Galeries Lafayette Champs Elysées)
=암스텔담 호텔
고흐 박물관을 가려고 갑자기 가게 되어서 제대로 알아보지 못했고 도착시간도 저녁 11시여서 안전하게 역에서 가까운 좀 비싼 곳을 선택했습니다. The Sixteen 이라는 곳이었는데 좀 이상했어요. Reception desk 가 없고 Self checkin 으로 하고 필요하면 3차원 홀로그램으로 누가 나와서 자세히 도와 주었어요. 미래의 호텔을 방문한 기분이었습니다.
=암스텔담에서의 이동
여기는 하루밖에 있지 않아서 잘 모르는데 우버가 되어서 잘 이용했습니다.
=암스텔담 맛집들
The Pancake Bakery (Prinsengracht 191)
Seafood Bar (3군데가 있는데 고흐 박물관 근처에 있는 곳으로 갔습니다)
=암스텔담에서 이번에 간 곳들
국립 미술관 (Rijksmuseum)
고흐 뮤지엄 (Van Gogh museum)
현대 미술관 (Stedelijk Museum)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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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2023.03.28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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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담
2023.03.28 06:11
저희는 아침에 몽마르뜨에 가서 맥주는 없고 커피만 마시고 왔네요. 그 식당 어디인지 알려 주시면 이 글을 보시는 분 누구든 암스텔담에 가면 갚고 오기로 해요 :)
사진이 아주 멋집니다. 레오님 연기도 뛰어 나시고요. 고흐얼굴로 바꿔서 해 보려고 하니 인공지능이 고흐 자화상을 얼굴로 인식을 못 하네요. 그래서 레오님을 젊은 왕자로 만들어 봤습니다 :)
맞아요. 우린 다 잊고 사는 꿈들 (또는 사실들)이 있어요. 법륜스님 법문 "이것이 인생이다" 에서 잘 설명해 주세요. 뭔가를 하러 어디를 가는데 이런 저런 일들에 마음을 뺏겨 원래 목적을 까맣게 잊어 버리고 잘 놀고 돌아 옵니다. 그래도 괜챦다는 스님의 말씀이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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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2023.04.01 21:19
와아~ 완전 꽃미남! 레오님 보여줘야겠어요. 말하지 않고 올린 사진인데... 초상권 침해했다 할지도 ..ㅎ
먹튀했던 카페는 Eric Kayser란 곳, Musee D'orsey 근처 였던걸로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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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2023.03.28 10:02
얼음님, 반갑습니다. 우리랑 같은 곳을 다녀 오셨군요. 프랑스는 빵의 나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빵가게가 많이 있네요. 카페에서 커피랑 패스트리를 먹으며 파리의 모습을 보고, 메트로를 타고 다니며 걸으며 서민들의 모습을 경험한 색다른 여행이었습니다. 생각지 않게 암스테르담까지 가서, 고호의 유명한 작품들을 직접 보니, 먹지 않아도 배부르다는 만족감에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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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워하는 민들레님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몽마르트 언덕 계단에서 파리 시내를 내려다 보며 맥주를 마시셨나요?!
저희도 파리와 암스텔담을 같이 다녀왔었어요. 11월에 갔었어서 비가 자주 왔었고, 남편 가방이 안 도착해서 결국 산호세로 돌아가서 받았던 잊지못할 추억거리가 있는 여행이었죠 (2016년 이더라구요, 찾아보니).
파리는 꼭 다시 가야하는데 최신 정보 감사합니다. 왜냐면, 아침을 먹던 카페에서 의도치 않게 먹튀를 했었구, 돈을 갚으러 두번이나 다시 갔는데 두번 다 문이 닫혀있어서 결국 그냥 돌아왔거든요. 돈 갚으러 다시 가야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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