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었던 4코스의 끝이자 5코스 시작점은 남원입니다.
해질무렵 남원에 있는 숙소에 도착해 찍은 사진입니다.
담날 아침 5코스 뚜벅이를 시작합니다.
사진속 저 다리 앞에서 올래 패스포트에 도장을 찍고 다리를 건너가면 5코스가 시작되는 거지요.
남원 시민 단체인듯 보이는 남사랑의 회원님들이 올레길을 따라 시나 좋은 글들을 이렇게 쭈욱 걸어 놓았습니다. 도종환님의 시도 두어편 있고 법륜스님의 말씀도 꽤 눈에 띄었어요.
현무암 위에는 아직도 눈의 흔적이 남아있고 그 위에 왜가리 한마리가.. 하지만 렌즈가 역부족 입니다.
5코스의 유명 spot 중 하나인 한반도 모양을 볼 수 있다는 위치인데 ... 나무가 너무 빨리 자란건지, 우째 좀 아쉬운 지도네요 ㅎ
눈과 얼음은 오늘도 저희와 함께 ...
올레길 옆 어느 카페 앞, 눈사람 대신 눈멍이랑 눈양이 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것보다 훨씬 잘 만들어진 작품이었어요!
5코스는 위미란 동네를 지나는데 이곳에는 동백나무 군락이 있답니다. 그런데 그 많은 동백나무들이 19세기 말 현맹춘이란 분에의해 심어져 내려온다고 하네요. 이 곳에 시집을 와서 심한 바람을 막기 위해 한라산의 동백 씨앗을 가져다 심으셨다고 합니다.
걷다가 마침 물질하고 나오는 해녀들을 보게되었습니다.
건축학 개론이란 영화 속 서연의 집을 카페로 개조한 곳도 지나게 됩니다.
카페 안에서 보니 바다 가운데 공사를 하는데 등대를 만드는 중이라네요. 갑자기 물새떼가 몰려들어 창문 통해서 찍고 크랍해 보았습니다.
사진 갤러리 같아 보이는 이 곳도 지났는데 아쉽게도 닫혀 있었어요.
사진에 많이 찍힌 저 길다란 섬 이름은 뭘까요? 들은것도 같은데 ...
5코스 끝에 와서 제주산 술들을 파는 카페에서 힘든 다리를 좀 쉽니다.
다음날 숙소에서 찍은 새벽 바다 풍경입니다. 밝게 빛나는 빛은 아마도 밤샘작업을 했을것으로 보이는 오징어잡이 배에서 나오는 빛인듯 합니다.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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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담
2023.02.27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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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2023.02.28 00:42
저 부분의 3/4 정도는 얼음이었어요. 그 위를 물이 꽤 빠르게 흘러내리고 있었구요. 사진으로 보니 정확히 어디부터가 물인지 잘 모르겠네요. 물이 흐르며 얼음으로 되는건지 얼음을 녹이며 흘러내리는건지 궁금~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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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파이
2023.02.28 19:25
바닥에 떨어진 귤들은 상품 가치가 없는 "파치" 라고 합니다. 귤 크기나 모양새가 상품 기준에서 벗어나서 감귤 주스등 가공용으로 판매가 되긴하지만 가겪이 터무니 없이 낮아서, 10 kg에 1500 원 정도, 과수원 구석이나 나무아래 버려두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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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담
2023.02.28 21:30
아! 그렇군요!! 그러게요. 차라리 거름이 되는게 더 가치가 있겠군요. 모든게 다 필요에 따라서 이게 되기도 하고 저게 되기도 하네요. 설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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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담
2023.02.27 22:20
왜가리 사진 인공지능으로 확대해 봤습니다. 망원렌즈가 별 필요가 없는 시대가 왔나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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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2023.02.28 18:25
와아...그렇네요. 그차나도 어제 레오님이랑 AI가 창조한 커머셜배우 로지에 대해 얘기를 했었는데... 너무나 빠르게 바뀌는 세상속 공룡이 되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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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오니
2023.03.04 08:47
얼음님
수고하셨네요. 올레 5코스 무사히 잘 끝냈군요 축하합니다!!!
사진을 하나 하나 보며 여행의 즐거움과 자연의 아름다움 다시 느끼며 언제가 한번 도전 해봐야 겠어요 늘 좋은 사진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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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올레 5코스!!
왜가리 사진 잘 나왔네요. 어두운 배경과 어우러져 보기 좋습니다.
오렌지들이 바닥에 떨어져 있나요?
쏟아지는 물이 그대로 얼어버린듯 해서 자세히 보니 1/3200초!!
이렇게 따로 있는 물방울 지우면 진짜 얼은것 같네요 :)
추운데도 해녀분들이 일을 하시는군요.
바다에 등대도 만들고요.
하늘이 비친 물사진도 좋고 그 밑에 낙시 아저씨도 멋집니다.
정말 계속 걸어 다니는군요.
F/14로도 멋진 빛살을 잡으셨네요. 어두워서 선명합니다.
재밌게 보다 보니 다 끝났네요. 다른 올레길 또 가시면 보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