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니 눈이 꽤 많이 쌓였고 아직도 조금씩 내리고 있었지만 날씨는 어제보다 나아 보였습니다.
밤사이 내려간 온도 덕에 고드름이 잔뜩 얼어있는 길을 따라 다시 길을 나섭니다. 눈 덕분에 전혀 지루하지 않은, 오히려 기억에 오래 남을 4코스가 된듯 합니다. 가끔씩 구름사이를 헤집고 나온 햇살덕에 밝은 사진들도 찍을 수 있는 하루였네요.
간만에 보는 올레길 뚜벅이들이 반가웠습니다.
눈에 비춰지는 햇살은 마치 요술을 부리듯 지저분해 보였을 자리를 이렇게 매혹적으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점심먹으러 들른 식당 창문에 이젠 명언이 되어버린 이 문장이 쓰여있더라구요 ㅎ
저희는 라면말고 제주식 칼국수와 이름 까먹은 무슨 죽으로 아점을 먹었지요.
길을 걷다보면 올레길가 집들이 드러내는 제주 사람들의 일상 한조각들도 정겹게 눈에 뜨입니다.
바다에서 뭐가 뛰어 올라와 사진에 담아보려 무던히 애를 썼건만 ... 참 어렵더라구요 (105mm 렌즈론 더우기 ㅋ)... 그래서 왕창 확대해 보았네요.
골라낸다고 했는데도 사진이 너무 많네요. 인내심 테스트할 정도는 아니었길 ~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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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아무일 없어도 좋지만 눈도 오고 비도 오고 바람도 불면 더 좋지요.
시멘트 집사진이 편안합니다.
등대사진은 대박이네요!!
“라면먹고 갈래?” 참 따뜻한 말이네요 :)
지붕이 신기한 집이 있군요.
사진이 많지만 다양해서 보기 좋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