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회 산행에 오랜만에 나갔습니다. Morgan Territory Reginal Park 이란 곳인데 악마의 산이라는 Mt Diablo 와도 연결되어 있는 곳입니다. 오후에 비소식이 있어서 비옷을 준비해서 갔습니다.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들 보여 드립니다. 감상해주세요.

비가 많이 와서 바위에 이끼들이 잔뜩 껴 있었습니다. 아바타 영화에 나오는 곳 같았어요.

곳곳에 이렇게 흙이 무너져서 트레일을 덮은 곳들이 많았습니다.

나무들도 쓰러져서 유격훈련도 했고요.

아래사진은 크랍을 했더니 화질이 확 떨어 지네요.

구름이 잔뜩 낀 하늘을 보며 즐겁게 걸었습니다. 비옷이 있으니까요 :)

함께 언덕에 오르는 회원님들이 다정해 보입니다.

높은 곳에 가니 운무라고 하나요? 멋진 구름이 산을 덮고 있네요.

점심먹고 내려 오는 길에 아니나 다를까 비가 쏫아집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준비된 사람에겐 아무 일도 아닙니다.

잘 돌아와서 주차장에서 2월 생일축하등 가벼운 뒷풀이도 했습니다. 아래 사진 오른쪽 가장자리에 허연거는 제 컵입니다. 컵을 든 손으로 찍었더니 나왔네요. 뭘까 호기심도 유발하고 좋은 것 같습니다. 

원래 8.7마일이고 마지막에 가파른 오르막도 있었는데 비가 와서 코스를 좀 바꿔서 좀 빨리 왔습니다. 그래도 운동 충분히 했고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아이폰으로 풍경사진 찍으며 그동안 괜챦다고 생각했는데 날씨가 흐려서 빛이 부족한 사진들은 확실히 좀 지저분한 느낌이 드네요. 그래도 비 맞으며 카메라 젖는 걱정없이 사진도 찍고 좋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