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비가 와서 실내에서 출사를 하기 위해서 SF MoMA 에 갔습니다.
Diego Rivera's America 전시회 사진은 제가 지난주에 자유게시판에 올린 사진들을 보아 주세요.
https://openstudio.site/index.php?mid=freetalk&document_srl=78566
미술관에 가면 언제나 찍는 것이 있지요. 언제나 찍어도 다른 맛이 나는것 같습니다.
오늘은 장노출을 시도하려고 삼각대를 가져 갔는데 전시회 안에는 못가지고 가게 해서 까페에서 시도해 봤습니다. 별로 못 건졌고 그나마 요게 좀 볼만 하네요.
1층에 전시되어 있는 벽화에서도 장노출을 시도해 봤지만 원하는 결과는 안 나왔어요. 그림은 선명하고 사람들이 왔다 갔다하는 모습이 흐리도록 하고 싶었는데 사람들이 잘 안 움직였어요.
미술관 선물가게에서 애궂은 해골만 찍어 봅니다 :)
집으로 오려고 하는데 마침 비가 그쳐서 0.5마일 거리에 있는 유니온스퀘어에 갔습니다.
작년처럼 산타옷을 입은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이 사람 옷이 제일 특이 하네요 :)
너무 애쓰지 않고 편안히 시간을 보냈네요. 함께 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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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담
2022.12.11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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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2022.12.11 08:55
두 번째 사진에 눈이 갑니다. 구도도 좋고 사람들의 움직임을 포착한 것이 특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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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2022.12.12 20:50
단체사진 속 회원님들 얼굴이 닮아보이는게 한 식구같은 느낌입니다!
사진들 보며 작년 모마에서 찍었던 제 사진들도 다시 들춰보고 했네요.
첫 사진 속에서 눈에 익은 얼굴이 보이는데 누구인지 가물~ 어릴때 보았던 만화영화 속 아톰?
전시장 밖으로 지나가는 두 행인이 마치 종이로 만든 사람처럼 찍혀서 신기합니다!
왠지 해골사진을 한참 보게 되네요. 그래서 해골이 하는 말이 들리는 듯..
"난, 이 비가 정~말 싫어! 이렇게 잠시 숨어있자. 이 비 그칠 때까지."
모처럼 핑크설탕을 달여 만든 달고나 드레스를 입고 나들이 나왔다 비를 만난 참입니다. 가게로 뛰쳐들어와 걸려있던 꽃 레이를 머리에 얹고 완벽하게 변장했다 생각하는 중인거죠. 핑크 드레스가 비에 젖어 다 녹아 내린 줄도 모르고.ㅋㅋㅋ
사람들 모습이 잘 보이도록 벽화사진을 잘라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