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부터 해 보고 싶었는데 오늘 시간을 내서 짧게 만들어 봤습니다.

사진기 용어들이 나오기 때문에 온라인 클래스를 들으시면 더 이해가 쉽습니다 :)

 

 

 

먼저 가장 최근에 나온 iPhone 11 Pro 부터 시작합니다.

이 모델은 뒷면에 렌즈와 센서가 3개 달려 있습니다. dSLR 처럼 렌즈를 바꿀 수 없으니 여러개를 달아서 촛점거리를 바꿉니다. Full Frame 기준으로 환산하면 13mm-52mm의 4배의 줌이 됩니다. 13mm, 26mm, 52mm 는 센서에서 온 사진을 그래로 사용하고 다른 촛점거리는 그 정보를 조합 처리하여 디지탈로 줌이 됩니다. 

조리개값은 정해져 있고 바꿀수 없습니다. 센서가 작으므로 조리개를 센서에 비해 크게 열어서 빛을 많이 통과시킴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제 렌즈를 하나하나 살펴 봅니다. 첫번째로 모든 아이폰에 있는 Wide Lens (광각렌즈) 입니다.

Full Frame 기준으로 26mm 렌즈이며 조리개 값이 f/1.8 이지만 광각이어서 심도가 깊어 거의 모든 부분에 촛점이 맞습니다.

그래서 이 렌즈로 찍으면 언제나 사진이 선명하게 잘 나오지요.

 

 

두번째로 카메라가 2개있는 모델들에 있는 Telephoto Lens (망원렌즈) 입니다.

Frame Frame 기준으로 52mm 이고 조리개 값이 f/2.0 이므로 촛점을 어디에 맞추느냐가 중요합니다. 

사실 50mm 이면 망원은 아니지만 많이 쓰는게 Wide Lens 이므로 그것에 비해서 망원입니다.

 

 

세번째 렌즈는 iPhone 11 Pro 부터 새로 추가된 Ultra-Wide Lens (초광각렌즈) 입니다.

Full Frame 기준으로 13mm 이므로 좁은 공간에서 단체사진을 찍을 수도 있고 야외에서 많은 부분의 풍경을 한장의 사진에 담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dSLR 의 초광각렌즈처럼 안쪽보다 바깥쪽 부분의 왜곡이 심하므로 사람을 찍을때는 주의가 필요하거나 또는 이것을 이용하여 특이한 장면을 연출할 수도 있습니다.

 

 

카메라 갯수에 따라서 해당되는 아이폰들을 분류해 보았습니다. 아이폰 구입시 참고하세요.

 

 

이제 부터 사진 찍는 것을 알아 봅니다.

dSLR 과 달리 아이폰은 노출을 결정하는 3가지 요소인 Aperture, Shutter Speed, ISO 를 수동으로 조정할 수 없습니다.

대신 아이폰은 자동노출/자동촛점을 지원합니다. 원하는 부분을 손으로 터치하면 그곳에 맞추어서 적정노출과 촛점을 맞추지요. 아래 사진들은 뒷쪽의 화초와 앞쪽의 꽃에 터치를 했을떄의 차이를 보여 줍니다.

 

 

아이폰도 dSLR 처럼 Exposure Lock 을 지원합니다. 원하는 곳에 터치를 하고 누르고 있으면 약 1초후에 AE/AF LOCK 이란 표시가 되며 Lock 이 됩니다. Lock 이 된 상태에서는 다른 장면으로 아이폰을 돌려도 노출과 촛점이 유지됩니다.

 

 

한가지 더. Lock 이 된 상태에서는 dSLR 처럼 Exposure Compensation 이 가능합니다.

Lock 이 된 상태에서 화면을 손가락으로 위로 올리면 밝게 아래로 내리면 어두워 집니다.

 

 

dSLR 사진기에서는 줌을 많이 하고 조리개를 많이 열어서 뒷배경을 흐리게 하는 보케 (Bokeh)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아이폰도 Telephoto Lens 의 조리개값이 f/2.0 이고 가까이 초점을 맞출 수 있어서 아래사진 처럼 Bokeh가 가능합니다.

원하는 물체에 가까이 가서 터치를 하여 AE/AF Lock을 하고 셔터를 누르면 됩니다. 

 

 

iPhone 11 에 추가된 Night Mode 를 소개합니다. 이 모드에서는 Exposure Time 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이전의 아이폰으로 밤사진을 찍으면 노출이 부족하여 어둡게 나오고 ISO 를 지나치게 높여서 사진에 잡음이 생깁니다.

Night Mode 는 어둠의 정도에 따라 노출시간을 자동으로 조절하여 사진이 밝게 나오고 원하면 Exposure Time 을 수동으로 결정할 수도 있습니다.

 

 

아이폰 사진기는 아래에 나열된 것처럼 다른 기능들도 많이 있습니다.

 

 

Portrait 모드는 물체와의 거리를 측정하며 물체와 배경을 분리시켜 배경부분의 흐림정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쉽게 얘기해서 dSLR 에서 조리개를 열어서 Bokeh 의 정도를 조절할 수 있듯이 아이폰 Portrait 모드에서는 먼저 찍은 후에 원하는 조리개값을 영상처리로 만듭니다.

 

Live Photo 는 셔터를 누르는 시점을 기준으로 앞뒤로 1.5초씩 총 3초간에 사진을 자동으로 찍어서 나중에 원하는 사진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아차하고 놓치는 순간들이 많은데 Live Photo 를 항상 켜 놓으면 되지요.

 

파노라마, 슬로모, 타임랩스 그리고 HDR 은 아시는걸로 하겠습니다.

 

아이폰 사진기는 2007년에 나온 첫 모델에 비해서 비약적인 발전하여 이제는 dSLR 사진기와 함께 언제나 들고 다니는 편리한 사진기 역할을 합니다. 특히 해상도도 12MP 을 지원하므로 8x12 인치 정도로 확대해서 잘 나옵니다 (참고로 첫 아이폰 해상도는 2MP).

 

 

급하게 만드느라 오늘은 이정도 하겠습니다. 보충할 내용이 있거나 고칠 내용이 있으면 댓글로 알려 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