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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출사모임

카메라상의 시간이 1시간 늦게 가는것을 감안해 보니,

싼타나로에 4시쯤 도착 했습니다.

 

밤보다는 낮이 안전할것 같아 일찍 간 것인데...

거리가 너무 한산해서 어.... 왠일인가 했습니다.

꽃이나 찍다 갈까 하고 촬영을 시도하다가,

헐!!! 자동촛점이 전혀 작동 안되더군요.

이런걸 "가는 날이 장날" 이라 하나요?...

 

당황을 해서인지 무엇이 잘못 된 것인지 알 수가 없어

고장이 난나보다 생각하고

새로운 시도를 해 보기로 했습니다.

운이 좋으면 가끔이라도 촛점이 맞겠지.. 기대하면서

촛점영역을 약간 넓게 셋팅을 하였습니다.

 

다행이도,날이 서서히 저물어 가자 

귀엽고도 멋진 커스튬을 입은 사람들이 

하나 둘 나타나기 시작하더군요.

역시 기다리다 보면 무언가를 얻게 될때가 많습니다.

물론 아닐때도 있지요.. ㅎ ㅎ

 

이번 행사때는

자유롭게 찍기 보다는...

거의, 가족이나 젊은커플들 또는 개인 프로필사진봉사자로 즐겁게 뛰다 온 느낌입니다.

 

처음에는 당혹스러웠지만,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로 무척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 왔습니다.

 

지금 자세히 보니 3 장의 사진이 촛점이 제대로 안맞아서 흐리게 나왔네요. ㅠ ㅠ

아니.. 더 많을 수도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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