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한국에서 발생한 대형참사에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이미 발생한 일이 긍정적인 일들로 이어지기를 기원합니다.
저의 계획은 일단 내일 회사에서 할로윈 의상을 입고 나타날 분들을 좀 찍어보고 저녁때는 Santana Row 에 가 볼 예정입니다. 요즘은 백화점에 가도 Trick or Treat 하는 아이들을 많이 볼 수 있다고 하네요. 밝아서 사진찍기 좋을것 같기도 하고요. 여러분들은 어떤 계획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2014년 할로윈날에 회사에서 찍은 사진)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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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2022.10.31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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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깽이
2022.10.31 02:40
와우~~~
재미있는 글과 멋진사진들을 잘 보았습니다.
앞으로도 종종 올려 주시기를 기대 합니다.
그리고..
혹시 Photojournalism 을 전공 하셨나요?
위 글에서 언급하신 "저널리즘에서 말하는 프레이밍 화법" 이란 무엇을 뜻하는 지 궁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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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2022.10.31 19:32
포토저널리즘을 전공하진 않았어요. 제 게시물에서 쓴 "framing"이란 말은 어떤 이야기를 나눌 때 스토리의 어떤 부분을 강조하느냐, 혹은 이야기의 전개 방식/순서에 따라 전혀 다른 뉘앙스의 이야기로 이해될 수 있단 의미였어요. 이런 것은 우리가 알게 모르게 일상적인 대화에서 늘 쓰고 있기도 하구요. 우리 속담에 아 다르고 어 다르단 말처럼.
그런데 많은 사람들에게 읽혀지는 글이나 말일 경우엔 그 여파가 굉장히 크므로 정치인들이나 저널리스트들이 신중해야하는 부분이겠죠. 단어 하나하나의 선택이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구요. 이번 이태원 사건에서도 볼 수 있듯이 "사망자" 와 "희생자"라는 단어 하나의 쓰임에 신경을 곤두 세우고 있는 이유이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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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깽이
2022.11.01 14:22
아... 그럴 수도 있겠어요...
어려운 것을
이해할 수 있도록 자세하게 설명해 주셔서 감사해요! :)
글을 읽으면서 또 다른 추측도 해 봅니다. ㅎ ㅎ
혹시 국문과 아니면 철학과?... 하면서요..
( 토깽이의 호기심 습관입니다. :) )
사진을 찍을때, 어느 것을 프레임에 넣을까..
어느것을 강조 할까로 바꾸어 생각해 보니
우리가 말을 할때도 비슷한 이치인 것으로 이해됩니다.
서투른 글이나 말, 그리고 촬영으로 인해
원하지 않은 결과물이 나올 수 있으니...
이런 점 숙지하고 신경써서,
열심히 책도 읽고 마음심리도 잘 배워야겠어요. :)
지난주에 배운 다윗의 성품중에
많은 것을 품을 수 있는 바다와 같이 넓은 마음도
존경하며 닮으려, 애도 쓰면서요.. ㅎ ㅎ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은
늘 재미있고 뿌듯 합니다~
얼음님,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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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담
2022.10.31 17:07
맞아요. 저도 가끔 보면 왠일인지 stabilization 버튼이 오프로 되어 있어요. 재미있는 이야기와 사진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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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깽이
2022.10.31 02:29
뉴스를 잘 안보다 보니, 뒤늦게야 교인들을 통해 이태원의 참사를 듣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미리 막을 수 있었던 인재 아니었나 생각되고...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ㅠ ㅠ
작년봄에 그곳 가까이에 머물며 경단길을 돌았는데..
좁고 가파른 언덕이 많았던것이 기억 납니다.
아름답고도 도드라지게 찍어주신 예쁜 고양이 아가씨를 보니
내일 오후에 저도 가벼운 나들이겸 산타나로우로 가 볼까 ...
마음이 땡깁니다~ :)
어딘가 익숙한 모습인 듯 하여
자세히 아가씨의 아름다운 눈을 들여다 보니...
보라빛이 도는 그레이 컬러의 눈동자 ( 아니면 콘택트 렌즈?)색만 아니면
민들레님의 젊었을때의 모습이 이렇지 않았을까?... 추측해 봅니다. ㅎ ㅎ
그차나도 할로윈이 다가오면서, 산호세 집 동네를 돌며 스켈레톤을 중점적으로 찍었던 작년 이맘 때를 떠올리는 요즘입니다.
그 때 찍었던 이 사진을 보며 누구나 행복할 권리가 있음을 다시 새겨보았구요 ㅎ
한국서 틈틈이 찍었던 사진들을 보다 할로윈 분위기에 맞게 기괴한 사진들이 있어서 올려봅니다.
저널리즘에서 말하는 "프레이밍" 화법을 이용하여 ...
창문이 윙크하며 저를 유혹하는 이 곳은 어디일까요?
몸을 숨기고 틈새로 살펴보다가
궁금하여 ... 빨려들어가듯 들어가 봅니다.
현대적이면서 고가의 느낌도 주는 이 곳은 과연 어딜까요?
의자가 소리없는 비명을 지르고
유리 안에서 얼굴이 나타나고
벽에 사람이 붙어있는 이 곳은 어딜까요?
목 잘린 사람들이 비틀대고
순하던 개가 난폭한 이빨을 드러내게 만드는 여기는 과연 어딜까요?
엉덩이에 카드가 꽂혀있고 새가 치석을 제거하기도 하는 이 곳은 ...
구하우스!
구하우스라는 개인이 운영하는 작은 뮤지엄입니다. ㅎㅎ
사실은 이렇게 생긴 아주 멋진 곳이구요.
제가 지난 달 방문했을 때는 "Hi, Light" 라는 제목의 전시를 하고 있었어요. 보기에 따라 "기괴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사진들이 있어서 할로윈 theme에 맞추어 올려보았습니다.
정보의 홍수 속에 살아가는 요즘, 이런 식의 프레이밍이 입혀진건 아니지, 혹은 내 눈에 색안경이 쓰여진 건 아닌지 안팍으로 잘 살펴보며 살아야겠단 생각입니다.
뮤지엄에서 찍은 사진들 몇 장 더 올립니다.
참고로 지난 달에 제가 찍은 사진들이 촛점이 나간게 꽤 있었는데 어제 그 이유를 알아냈어요. 카메라에 stabilization 버튼이 오프로 되어 있더군요. 매번 찍기 전에 확인해야는 게 하나 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