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가 Oakland Zoo 의 100 주년 기념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무척 많이 왔습니다. 특히 유모차를 탄 toddler 들이나 꼬마들을 데리고 나온 가족들이 눈에 많이 띄었어요.
꼬마들은 최고의 사진모델인것 같아요. 구도만 잘 잡으면 사진이 예쁘게 나올 확률이 꽤 높아요.
135 mm 단렌즈를 써서 피사체가 아주 작게 찍혔습니다. 그래서 Corp 을 해 봤더니 짐작한데로 Detail 이 떨어지는군요.
개의 조상이 늑대라고 하던데, 늑대는 큰 개처럼 생겼군요. 치켜뜬 매서운 눈빛이 야생동물 중에서는 상위급인것 처럼 보이네요.
빨강과 노랑색 같은 아주 화려한 색상의 의상이 사진발이 좋게 나오지요. 오늘 이 애의 부모는 이 것을 알고 이렇게 옷을 입히셨는지 모르겠네요.
그물같은 새장울타리 속에 있는 새를 찍었는데 사진에는 그믈패턴이 안 나왔어요. 이상하군요.
Florida 주의 Everglaze National Park 에 가면 늪에 이런 악어들이 다 이런 표정을 하고 있어요.
악어의 눈이 몸집에 비해서 너무작아서 무슨 꿍꿍이를 생각하고 있는지 짐작을 할수가 없어요.
눈앞에 있는 꽃을 감상하고 있는지도.....
악어가 움직이지 않는다고 가까이 다가가면 정말로 위험합니다.
SONY Camera 의 S Mode 고속으로 찍었는데, 속도를 잘 못 잡았는지 피사체를 Freez 를 못 시켰어요.
차라리 1/30 초 저속으로 셋팅해서 사진기를 움직여서 주위를 날려 보냈으면 좋았겠어요. 그 당시에는 왜 이런 생각을 못 했는지 모르겠어요.
두꺼운 어항 너머에 있는 피사체라서 유리창을 들여다 보면서 찍어야해서 여러장을 찍었습니다.
당연히 다 Sharp 하게 나오지는 않았는데, 그중에서 제일 괜찮게 나온 사진이 하필이면 3 분할법을 무시한 구도네요. 헐~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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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랑
2022.10.11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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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담
2022.10.11 08:33
혼자서 이런 사진 시도 하셨군요. 잘 하셨네요. 특히 첫번째 사진의 남자는 충분히 선명합니다 (제 눈에는). 다음엔 삼각대도 가져가고 ND1000 filter 도 가져가서 저도 장노출 시도해 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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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담
2022.10.11 08:39
다양한 사진들이 보기 좋습니다. 특히 사람들의 다양한 표정들을 잘 담으셨네요. 뭐 타고 내려 오는 장면은 제가 찍은 것보다 더 생동감이 있습니다. 저도 그런 장면 담는 것만으로도 좋아서 패닝샷까지는 생각하지 못했네요.
그물망이 안 보이는 새 사진이 참 좋네요. 제 생각에는 그물망은 (1) 카메라가 그물에 가까울 수록, (2) 물체가 그물에서 멀 수록, 그리고 (3) 줌이 클수록 안 보이게 찍을 수 있는것 같습니다. 쉽게 얘기하면 심도가 얕아서 초점 맞는 구산이 그물망과 멀면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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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깽이
2022.10.15 03:12
악어사진 밑, 강철(?) 동아줄을 타고 내려 오는 어린이의 신나하는 표정을 보니,
타잔의 어~~~어~~~어~~ 하는 소리가 들릴 것만 같습니다. :)
찰라의 멋진 순간포착 잘 하셨어요. :)
10 Stop 어두운 Nutral Density Filter 를 끼고 0.5 ~1초 장노출로 찍어봤는데,
삼각대 없이 찍으니 Blur 한 결과물이 나왔어요. 그리고 아주 어둡게 나왔고 후보정을 해도 별수없네요.
눈부신 햇살이 내려쪼이는 바닷가가 아니라면 3 Stop ND Filter 를 쓰느게 더 유용하지 않을까 싶어요.
목마를 타는 곳입니다. 인물의 머리 위에 있는 회오리 바람 같은것은 빙빙 움직이는 놀이기구의 천장구조물입니다.
사진을 찍는 동안 Focus 인 남자분은 거의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필터가 너무 어두워서 Auto Focus 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은것 같습니다.
셔터를 누르는 제 손가락도 장노출사진이 흔들리게 나오는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강열한 불빛은 빙빙도는 가느다란 형광등 우산대 같이 생긴 구조물입니다.
실제로 우리 눈에는 불빛이 저렇게 두꺼웁게 보이지 않지만, 사진기에는 불빛의 잔상이 멋있게 괘적이 되어서 나왔어요.
사진을 찍는 동안 Focus 를 잡은 중앙에 있는 여자분은 아주 미미하게 움직였습니다. 반면에 왼편의 여성은 많이 움직인게 확실히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