캬!! 아주 멋지게 잘 찍으셨네요. 첫번째 사진 맘에 들어요. 말미잘 사진도 돌처럼 보이는 것도 있다 열린 것도 있군요. 삼각대 가져오시더니 잘 사용하셨고요. 빨간옷 "아기 거인" 사진도 재밌습니다.

특히 마지막 사진은 대박입니다!! 깔끔하고 다정하네요. 8월말 공모전에 꼭 내보세요. 추천제목은 "계 타는 날" :)

캬~~ 감사합니다! ㅎ ㅎ

첫번째 사진의 스네일들은 커다란 바위 밑에 많이 모여 있더군요.

아마도 피신처로 삼은 건지..

아니면 갇힌건지.. 

물어 보지 않고 걍~ 찍었습니다. ㅋ

사실은 작은 " 아기 게" 한마리가 그 속에 있어서,

주인공으로 출연시킬까 했지만

쪼그리고 앉은 나의 두다리는 후덜덜 떨리기 시작하고..

빠꼼히 눈만 내 놓고 나와 눈 싸움만 하는 게 크리에이쳐는 

통 나올 생각은 안하는 것 같아서..

"오케이 너의 생각을 존중할께!" 하고  계획을 수정 했습니다. ㅎ ㅎ

아마도 토요일에 그 바위가 안보이는 것을 보니

시간상 물이 좀 더 들어와서 바다물밑으로 잠수 한 듯 합니다.:)

그리고 삼각대는 사용하지 않고 폼으로만 지고 다녔습니다. ㅎ ㅎ

늘 좋게 봐 주시고 신선한 아이디어도 주시는데...

그저 갚을 길 없이 맨입으로 감사하다 말만 하게 되네요.

고맙습니다! :)

아... 참고로..

말미잘은 똑같은 생명체입니다.

예쁜 작은 돌들로 위장하고 있는 모습과

시간이 가면서 조금식 본색을 드러내는 모습을 기다리며

세장의 사진에 담아 보았습니다.

물론 자기보다 작거나 힘없는 약한 먹이 감 앞에서만 본색을 드러 내겠지요? :) 

말미잘 찍는 저 때도 잠시 기다린건데도 쉽게 다리가 아프고 후덜덜... 

역시 오랫동안 사진촬영을 안해서 근육이 많이 빠졌나 봅니다.

결국,

아!  몰라~ 하고 욕심을 내려 놓고 툭툭 털며 일어섰지요. ㅎ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