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지어 손님을 기다리는 알록달록 예쁜 택시들과 

예전의 화려했던 흔적이 그대로 남은 색바랜 옛건물들...

체 게바라의 커다란 벽화가 눈을 끌던 어느 골목...

길거리의 즉석 사탕수수 쥬스 짜는 모습..

그리고 좁은 곳에서 촬영할때 땀으로 샤워하다시피 했던 무더운 날씨가 생생히 떠 오릅니다.

그럼에도, 덥다는 생각이 별로안 들었던 이유는

날씨만큼이나 뜨겁게 서로 사랑하고 감격해 하던 눈물어린 신랑신부들의 눈망울 보아서일까요?

그들의 행복해하고 기뻐하며 감사해 하던 모습을 떠 올리며

쿠바로 보내 주기위해 신랑신부들과 친척들의 사진들을 방바닥에 모두 벌려 놓고 밤새워가며 정리하던

그 순간은 정말로 흐믓하고 행복했습니다

사진여행으로나 단기선교지로 " 강추!"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