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 기둥에 새가 집을 짓고 며칠 째 알을 품는 모양새여서 문을 열 때도 조심조심, 앞쪽 페티오는 쓰지 않고 있었는데 ... 어느날 새 집이 바닥에 나동그라져 있고 그 옆에 깨진 새알.
맘이 아파 며칠 째 피해다니며 모른채 하다가 오늘 맘 잡고 카메라를 들고 나가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 새의 우는 소리는 너무 구슬프고 그래서 이름도 mourning dove가 아닐까 싶네요. 사진을 찍고 있는데 집 앞 전기줄에 mourning dove 한마리가 집을 향해 앉아있더군요. 혹시 ... 하는 맘에 새 사진도 올립니다.
사실 비슷한 일이 몇년 전에도 있었어요 ... 이렇게 사진을 올려 미안한 맘을 조금이나마 달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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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었을까 궁금하네요. 뱀은 아닐테고 어떤 이유로 부화가 되지 않아 엄마새가 그렇게 하고 떠난걸로 여겨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