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새를 보려면 어디로 가얄지. 그랬더니 구글 캠퍼스를 알려주더군요 ㅎ
구글 캠퍼스 안에 있는 나무에 매년 egret 과 heron 이 둥지를 틀고 아가새들을 키운다고.
그 곳을 시작으로 Shoreline park, Bair Islnad park, pelican nesting place @ Baylands 그리고 Popular beach 등을 다니며 찍은 사진들 입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Baylands 는 새사진 찍으러 가기 정말 좋은 곳이더군요. 강추합니다!
great egret들이 아가새들을 돌보느라 혹은 둥지 보수공사하느라 바쁘더군요. 어떤 아가새는 깃털이 축축해보일 정도로 어리고, 제법 커서 털이 보송보송한 놈은 둥지 밖으로 한 발짝 정도 나가보기도 하고...
Great egret 에 비해 black crowned night heron이라는 이 새는 꼭꼭 숨어 있어서 찍기 정말 어려웠어요.
Red faced cormorant 란 새인데
요 사진이 참 아쉽네요. 새가 얼굴을 닦아내는 움직임에도 촛점이 나가더라구요. 1/1000 이 새 찍을 때는 느리다는걸 이번에 배웠습니다.
새 사진을 별로 못 건진 날에는 애완견 처럼 구는 신기한 다람쥐가 맘을 달래주기도 ...
Great blue heron
White crowned sparrow
망원렌즈가 백그라운 Blurr가 참 예쁘게 되서 이런 사진 찍기도 좋더라구요.
주로 새 사진을 찍고 다녔지만 밑의 사진이 저에겐 좀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모처럼 멀리 갔는데 안개가 많이 끼어서 허탕치고 있다가 동그란 물통 (?) 이 살짝 안개 밖으로 나온 순간 찍었고 그 순간의 느낌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풍경사진 찍기가 항상 어려운 숙제 같았는데 이 사진 찍으며 왠지 그 어려움이 한꺼풀 벗겨지는 듯한 이상한 경험을 했거든요 ㅎ.
아무래도 나머지 사진들을 따로 올려야겠어요. 넘 길어지고 지루해 하실듯 하여...
시간과 노력을 들인 댓가가 보이는 듯 합니다. 특히 나비사진은 예술이네요. 뭍통사진도 동그란 달처럼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