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새소리가 많이 들려서 어제 동네 한바퀴 때 카메라를 매고 나갔더랬습니다.
핸드폰을 겨드랑이에 낀 채 급하게 새사진을 찍다가 그만 바닥에 떨구어 ...
올해 1월에 산 전화기가 장렬히 전사했습니다 ㅠㅠ
아무리 생각해 봐도 전 환생중인가 봅니다. 차랑 몸에 이어 전화기까지 탈바꿈을 하고 있으니 ...
전화기 떨구기 직전에 찍은 벌새 사진 올립니다. 최대한으로 당겨 400mm 로 찍었는데도 이렇네요.
확대해서 보면 눈도 반짝하고 깃털도 제법 잘 찍혀서 그나마 스스로 위로를 해봅니다.
아래 사진은 크랍을 많이해야 했어요. 셔터 속도가 좀 더 빨랐음 ... 하지만 뭐 이정도라도 운이 좋았다 싶네요!
참고로 저 당분간 카톡이 안될듯 합니다.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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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랑
2022.06.16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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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담
2022.06.17 00:23
아니 무슨 전화기가 떨어뜨렸다고 고장이 나나요. 아마도 아이폰으로 바꾸시려고 일부러??? ㅎㅎㅎ
눈도 잘 나오고 부리도 뾰족하게 잘 찍혀서 왕창 확대하고 하늘을 좀 바꿔 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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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2022.06.17 12:10
스크린 한쪽 구석이 깨지긴 했는데... 아마도 폰의 브레인 부분이 그 쪽이어서 뇌사상태가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삼성 본사에 보내면 고칠수 있을지도 모른다는데 일단 집에 있던 깡통폰으로 sim card 를 옮겨 쓰는중입니다. 다만 데이타를 옮길수 없어 컨택이며 사진이며 다 없어진 상태입니다. 제 전번을 가지고 계신 분들, 제게 문자 (카톡은 안되고요)를 보내주시면 다시 저장해 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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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깽이
2022.06.22 00:37
아고고... 많이 놀라셨겠어요..
큰 충격으로 잠시 혼수에 빠진 얼음님의 셀폰이
어서 깨어 나길 소망합니다.
그러고보니, 오래전에 연꽃을 찍다 연못에 셀폰을 풍덩 빠트렸던 기억이 나네요.
( 다행이도 빨리 건져서인지 작동은 되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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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깽이
2022.06.22 00:41
새의 눈이 어쩜 저리도 초롱초롱 하지요?
순발력과 정확한 포커스에 감탄합니다...
에궁~ 아까워라.
셀폰없는 세상은 ㅠㅠㅠ
마지막 사진은 대박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