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마치고 나니 페루에 대해 조금 알게 된 것 같고 페루사람들의 대한 친밀도도 높아졌습니다. 기억들이 사라지기 전에 이번 여행을 간단히 정리해 봅니다.
먼저 페루의 면적은 남한의 13배 정도이고 인구는 약 3000만명입니다. 한국에서 오려면 보통 미국을 거쳐야 하고 한국국민은 비자를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현재 미국국민은 비자없이 갈 수 있고 코비드 테스트도 면제입니다.
제가 경험한 페루여행은 이동거리만을 봐도 쉽게 갈 수 있는 곳은 아닌것 같습니다. 먼저 수도인 리마까지 경유지인 휴스턴에서 7시간정도 걸립니다. 산호세나 샌프란시스코에서 휴스턴까지 가는 시간도 3시간이상 걸리고요.
수도인 리마에서 최고의 여행지인 마추픽추를 가려면 국내선 비행기로 잉카의 수도였던 쿠스코를 가서 우르밤바로 차로 이동하여 약 2시간 정도 기차를 타고 갑니다.
다음으로 유명한 곳은 지상화로 유명한 나스카인데 다시 리마로 돌아와서 버스로 약 6시간 정도 걸립니다. 그래서 중간지점에 들러서 관광을 합니다 (갈때는 Ica 에서 사막투어, 올때는 Paracas 에서 해양 국립공원 투어).
저희가 간 여행은 이 정도인데 코비드 이전에는 2주정도의 시간을 들여서 두군데를 더 갔다고 합니다.
첫째, Titicaca 호수는 고도가 15000 피트가 넘는 "초"고산지역이며 아름답고 경치와 순박한 아이들을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이곳은 기차로만 10시간 넘게 가야한다고 하네요 (왕복 20시간 이상).
그리고 이번에 또 한 가지 배운 것은 아마존 강이 페루에서 시작한다는 사실입니다. 이곳도 힘들지만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었다고 하네요. 아마존 지역의 기상변화로 인해서 여행시 변수가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Amazon_River
이제 휴스턴에서 산호세로 가는 비행기를 탔습니다. 집에 가면 조금 더 보충해 볼게요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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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담
2022.03.08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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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2022.03.09 16:58
두분이 올려주신 사진과 이야기를 보며 몇년전 기억을 소환해보고 그 때의 핸드폰 사진들도 찾아 보고 추억에 잠겨보았네요. 페루에서 유명한 피스코 싸우어란 칵테일 사진 한장 올립니다. 심각한 얼굴로 pisco sour를 써브하던 바텐더 표정이 아직도 선명해요. 혹시 리마에 가신다면 lima gourmet company 에서 하는 food tour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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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담
2022.03.09 21:53
페루에 다녀 오셨군요. 다음에 또 가면 참고할게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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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깽이
2022.03.11 21:32
부러우면 지는 것이라고 하던데...
져도 좋습니다! ㅎ ㅎ
마치 아름다운 한쌍의 새처럼,
온 세상을 늘 함께 자유로이 훨훨 날아 다니시는 모습을,
기록으로 남겨 오신 멋진 사진들을 통해 상상해 보며..
대리만족을 할 수 있어 흐믓하고 감사합니다! :)
즐거운 여행길을 잘 마치시고
두분의 무사한 귀환 소식 주셔서
반갑고 기쁨니다!
이것 저것 기억나는거 나열해 봅니다.
= 페루 식당들
- 노다지 (리마 한국식당) - 갓김치 반찬 끝내줌.
- Heydi (리마 해믈식당) - 해물찜, 해물복음밥 등.
- TikaSara (쿠스코, Chicha 쥬스, 옥수수)
= 페루 호텔들
- Sharton Lima Hotel (리마)
- Aranwa Hotel (우루밤바)
- La Hacienda Hotel (Paracas)
페루 먹거리
- Chicha (자색옥수수 쥬스)
- 페루버젼 Fashion Fruit
- 유카튀김
- 왕옥수수
- 맥주
- 잉카콜라
- 페루와인. 마지막 날 저녁에 한 잔씩 나누어 마셨는데 진하고 독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