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의 Carizo Plain의 추억을 잊을 수 없어서 민들레님과 집을 나섰습니다. 닫았으면 닫은대로 볼 수 있는 것만 보면 되지요뭐.

그런데 가보니 아니나 다를까 작년에 온 들판에 가득하던 그 많던 꽃들이 금년에는 하나도 없었습니다.

사람도 차도 아무도 없었어요. 가끔씩 레인저들 차만 마주쳤습니다. 

캠핑장등과 Visitor Center등은 모두 닫았지만 길을 막아 놓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Soda Lake Rd.를 따라서 계속 남쪽으로 내려 갔습니다. 한참을 가서 드디어 한쪽에 들꽃들이 핀 곳을 발견 했습니다.

조금 더 내려가서 붉은색 꽃들도 만났네요.

밑져야 본전이란 맘으로 나선 여행인데 그래도 여러분들께 보여드릴 사진 몇장 건져서 다행이예요.

여러분들도 사람이 몰리지 않는 곳으로 개인/가족단위로 다른 사람들과 거리는 유지하며 다녀 보세요. 저는 그렇게 할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