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슬랜드 간다고 토요일 새벽에 나간다더니 갑자기 무슨 씨애틀이냐구요? 그렇게 됬어요 :)
산호세 출발, 씨애틀을 경유해서 아이슬랜드에 가는 일정이었는데 아이슬랜드 항공이 출발하는 날 새벽 1시에 저희를 다음날 떠나는 비행기로 바꾸었습니다. 이걸 모르고 공항에 갔다가 어차피 나온김에 집에 가느니 씨애틀로 미리 갔습니다.
뜻하지 않게 참 좋은 일이 생겼네요. 씨애틀 Alki Beach 에 가서 점심도 먹고
Space Needle 이 창문밖으로 보이는 호텔에서 이런 저런 사진 찍으며 밤을 잘 보냈습니다.
오늘은 새벽에 일찍 다운타운 Pike Place Market 근처에 있는 스타벅스 1호점을 갔습니다. 줄이 좀 있었지만 금새 들어가서 구경도 하고 커피도 마셨네요.
그리고 University of Washington 에도 들러 가을 정취를 느껴 봤습니다.
우리가 살다보면 이런 저런일들이 생깁니다. 그런데 제대로 알고 보면 좋은 일도 아니고 나쁜 일도 아닙니다. 그저 주어진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면 그만입니다. 오늘도 이렇게 쉽고 가볍고 삽니다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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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
2021.11.21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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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2021.11.22 09:27
씨애틀에서의 하루-알카이 비치,다운타운 씨애틀, Pike place, University of Washing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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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랑
2021.11.22 15:45
제목 때문에 Sleepless in Seattle 인가 하는 영화에 대한 것인가? 했네요.
저는 이 영화가 아주 지루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의외로 대힛트작이었다고 하네요.
아마도 한국드라마를 너무 봐서 그런지 왠만한 로맨스영화는 결말이 너무 빤해서 헐~
눈덮힌 산들을 보니 만년설인가 보네요.
두번째 사진은 California 북쪽에 있는 Mount Shasta 같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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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깽이
2021.11.23 22:02
두분의 쉽고 가벼운 여행길이
끝없이 펼쳐진 꽃길처럼 느껴집니다 ~ :)
두분의 행복한 모습을 상상 하는 것만으로도
행복바이러스에 감염된 듯...
흐뭇하고 기쁘고 감사합니다!
부러우면 지는건데 훌쩍 떠나서 즐기시는 모습이 무척 부럽습니다.
--그저 주어진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면 그만입니다. 오늘도 이렇게 쉽고 가볍게 삽니다 :)..
이말이 참 마음에 닿고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