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 35 mm 단렌즈로 찍었습니다.
워싱톤주는 흐린 날씨가 많은데 오늘이 그랬습니다.
cPL filter 를 꼇었더라면 회색이 아닌 푸른 하늘색이 좀 나오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F가 2.8 이지만 35 mm 광각렌즈로 뒷 배경을 왕창 날려 버릴수가 없어요. 그래도 소실점을 이용해서 거리감각을 표현할수가 있었어요. 이건 정말 다리 좀 구부리고 찍었어야 좋았었을텐데 빳빳이 서서 찍어서 망침. 그런데 다리를 좀 굽히면 사진기가 덜덜덜 떨어요.
시멘트 Block, Cedar Siding, Corrugated 철판의 3 가지 건축자재와 그 사이에 뻗은 나스털티엄 (Nasturtium) 꽃을 다 잡으려고 F 값을 10 으로 셋팅했습니다.
위에서 아래쪽을 향한 방향감을 주려고 벽의 선을 15 도 사선으로 구도를 만들었습니다...가 아니라.. 그냥 다리 꾸부리기 싫어서 서서 눈 내리깔고 찍었더니 이 각이 나왔습니다. 아주 맘에 드네요^^.
오래전에 Canary 였던 이 건물은 항구의 옛날모습을 간직하네요. 언제라도 곧 무너져버릴듯 하네요.
F가 2.8 그러나 Minimum 촛점거리를 훨씬 넘어서 찍으면 35 mm 광각렌즈로는 지저분한 배경을 날릴수가 없네요, Misson Impossible !!!
진주를 품은 조개, 모토싸이클을 타고 해변을 질주하는 남녀, 파라다이스를 조각한 가든 벤치이군요.
135mm 준망원 lens 로 흰색꽃을 찍기가 참 어려웠었는데, 35 mm lens 는 문제가 없는듯... 아니면 overcast 한 이곳 날씨 때문인지 ?? 암튼 하얀 페튜니아 (Petunia) 꽃 사진이 마음에 들었어요.
아주 한적한 시골도로에서 소가 가려운 등을 긁어주는 두루미리 같은 기계에 와서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게 신기해서 찍었습니다.
아주 한적한 농가도로에는 Shoulder 가 없기때문에 차에서 나오지도 못하고 운전석에서 번갯불에 콩튀기듯이 찍어야 했었는데 내 눈에는 소가 아주 잘 보였었는데 카메라가 보는 Angle 이 사람의 눈과는 사뭇 달라서 내가 원하던 풍경대로 나오지 않았네요.
Minimum 촛점거리를 잘 맞추고 뒷배경이 피사체에서 떨어져 있으면 Out Focusing 의 효과를 톡톡히 볼수 있군요. F2.8
이런 사람이 옆집으로 이사오면 정말 큰일납니다.
병맥주를 꽤 마셔야 저런 작품을 완성할수 있겠네요.
집을 정크로 만드는게 무슨 사연일까 ??알고 싶네요.
Over the Rainbow 라는 영화에 나오는 Tin Man 같아요.
More Junk.
옆에도 이 집땅인가 봐요. 지금도 공사중인듯......오 마마미야~~~
페튜니아 보라색꽃의 눈내린듯한 패턴은 처음 봐서 신기했어요.
이 이름모를 작고 예쁜 꽃도 처음 보네요. 캐리포니아에서도 구매 할 수 있는지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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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파이
2021.09.05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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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2021.09.05 20:49
홀로 여행,부러워요.보내주시는 사진들 감히 크리틱할 실력은 없고,눈이 즐겁고 마음이 평온해집니다.
Than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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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담
2021.09.06 20:45
화려하고 좋네요. 세번째 사진은 호박꽃인가요? 여러가지 색들이 잘 어루러져서 보기 좋습니다. 고물상처럼 뭐가 많은 집을 보니 저희 부모님댁이 떠 오르네요. 아버지께서 자꾸 뭘 모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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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랑
2021.09.06 22:15
꽃은 호박꽃 같은데 잎은 접시같네요. 한국에서 본적이 없어서 한국말 꽃명은 모르고, Nasturtium 이라고 합니다.
양지에 씨를 한번만 뿌리면 지가 알아서 잘 자라는 일년생 덩쿨꽃이에요. 그자리에 스스로 씨를 뿌리고 발아시켜서 다음해 봄에 또 나옵니다. 꽃과 잎을 다 먹을수 있는데 무우 맛이 나서 샐러드에 넣어 먹을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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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잘 보고 있읍니다. 사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