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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출사모임

인디언 공예 전시회

아지랑 2021.09.02 20:29 조회 수 : 141

워싱톤주의 어느 작은 도시의 다운타운을 걷다가, 마침 아메리칸 인디언의 후손 아티스트들이 그릅 공예전을 하길레 뮤지엄 안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손수 실로 직물을 짜서 만든 인디언 복장, 바구니도 선 보였지만, 저는 유리공예 작품들이 가장 좋았습니다.

 

실내라서 빛이 충분치 않아서 사진이 잘 안나올줄 알았는데 그런대로 괜찮습니다.  Prime Lens 35 mm로 찍었습니다.

얄팍한 제 경험으로 실내에서 135 mm 준망원 렌즈로만 찍다가 번번히 망쳐서,  이번에는 35mm 광각렌즈로 촬영을 했는데 결과가 더 좋은것 같아 보여요.

 

 

나무, 연어, 곰은 인디언들의 삶과 밀접한 관계가 있지요.

투명한 유리와 불투명한 유리의 대조가 잘 되는 직품입니다. 

연어와 곰의 투명한 몸 구석수석에 보이는 어지러운 선들이 멋있네요.

어떻게 저런 정교한 작품을 만들수 있는지.. 참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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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실수로 삐뚤게 찍어서 나중에 수평수직을 후보정하다 보니 윗 부분의 여분이 너무 많이 짤려져 나가 버렸습니다 ㅠㅠ.

올뻬미가 나무 위에 있네요.   위의 섬세한 작품보다 이 작품은 곰의 몸안에 있는 그림자는 아니지만 그림자 같은 선들이 굵고 남성적으로 표현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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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은 인디언들의 신화에도 많이 등장하는 동물이지요.

동이 트는 새벽의 산과 어두운 강물 그리고 밝은 해를 곰과 접목시킨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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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동물들이 있습니다.

올빼미, 너구리, 새, 곰 그리고 사람 그리고 또 무엇인가 있는것 같은데..연어 2마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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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언들의 대표적 공예품인 등나무 줄기같은 Ring 에다 깃털을 끼우는 Dream Catcher 를 Motive로 한 작품인데,

중간에 있는 자갈돌이 눈길을 끌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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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갈돌은 진짜 돌에다 그림을.. 빛이 좀 통과하는것도 같은데.. 유리로 만들었나 ??? 알쏭달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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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이곳에 살았던 인디안들이 연어를 잡을때 그물망에 사용하는 것을 Motive 로 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아마 부표같은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도자기 같아 보이지만 Hand Blown Glass 라네요.  갈라진듯한 문양이 멋이 있습니다,  상당한 기술력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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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표.  색깔이 화려하고 아주 오래된 Antique 도자기 질감이 나는 작품, 그러나 놀랍게도 현대 유리 공예품이네요.

작가는 아주 뛰어난 예술감각을 가진 분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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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부표들은 작품성이 뛰어나네요.   Ceder 나무의 껍질을 꼬아서 밧줄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플라스틱이 발명되기 전에는 유리로 만든 동그란 공 처럼 생긴 부표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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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찍어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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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반대쪽에서 찍어도 봅니다.   유리의 재질에서 나오는 반짝이는 Reflection 이 피사체에 생기를 불어넣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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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봐도 바구니 페턴이네요,  바닥에 비치는 그림자도 투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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