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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출사모임

한국여행 마지막: 다시 서울

얼음 2021.07.05 12:30 조회 수 : 237

여행후 미국으로 돌아오기전 북촌과 동대문 근처를 다녀왔습니다. 

북촌에 가기 전 인사동을 잠시 들렸는데, 옛날과는 달리 훵하고 한물간 옛스타의 분위기였어요. 

두번째 사진은 가게에 전시된 한복이 예뻐서 찍었는데 유리에 반사된 마주편 건물의 문양, 인사동 길거리 그리고 사진찍는 모습까지, 뜻밖의 효과를 내어 제 눈엔 좋아보입니다.

세번째 수제도장집 사진은 미움은 물에 새기란 말이 맘에 들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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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도 코로나시국 평일 아침시간이어서 아주 한가로왔어요. 길에 사람이 저렇게 하나도 없는 사진 찍기가 보통은 쉽지 않았을것 같아요. 한옥은 세군데 정도 보았는데 백인제 가옥 (백병원 founder 라네요) 은 전통한옥에 근대문명이 가미되어 유리와 전구등이 어우러져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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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에서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한 맹사성 대감 (세종대왕의 스승)의 집터는 동양차문화관으로 쓰이고 있었는데 벽의 문양이 정원의 돌층계와 잘어우러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차를 시켜 윗층으로 올라가면 저 멀리 광화문과 경복궁이 보입니다. 이 집에서도 제 눈에 띈 해우소 사진부터

 

!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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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동대문 운동장 자리에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DDP) 라는 특이한 모양의 구조물이 있는데 자하 하디드란 사람이 디자인했다네요. 사진 잘 찍으시는 분들이 가시면 좋은 작품이 만들어질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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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꼭지를 돌려봤는데 정말 수도물이 나와서 신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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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 동대문과 성곽길도 살짝 들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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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동대문 시장 거리에서 만난 전태일열사의 동상은 한국 근대사에서 이 곳의 의미를 곱씹어보게합니다. 공순이라 불렸던 많은 누이들의 희생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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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제가 북촌 얘기헤서 빠뜨린게 있는데요. 김규리란 배우의 그림전시가 북촌한옥갤러리에서 있기에 들어갔는데 본인이 있어서 같이 사진도 한컷. 나중에 사진보며 마스크가 얼마나 고맙던지요... 저리 가까이 찍었으니 얼굴 차이가 엄청 드러났겠지요, 마스크가 없었으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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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제 한국방문 보고 (아무도 시키지 않은 ㅎ) 끝냅니다!

너무 많이 올리는거 아니가 싶을 때마다, "모르면 용감하다"를 되뇌며 사진 초보의 용기에 편승해 시리즈 마쳤습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