톳김밥과 배말 칼국수로 아침을 먹고 거제 포로수용소를 방문했어요. 한국전쟁에 대해 좀더 많이 알수 있는 기회였지만 전쟁박물관 자체는 크게 추천하고 싶지는 않네요. 이곳에서 스윙키즈란 한국영화를 찍었다네요.
거제를 떠나 부산으로 ... 해저터널이 생겨 금방이더라구요! "세계최대수심"이란 사인이 보입니다만 사실인지는 확인해보지 않았어요 ㅎ
부산에 도착하여 제 첫인상은 해인대 주위에 솟아오른 빌딩들에게서 받은 놀라움이었어요. 제가 30여년만에 가는거라... 빌딩들 사진들은 미리 몇장올렸으니... 감천마을 사진부터 시작합니다. 감천문화마을은 도시재생 프로그램의 성공적 예로 꼽힌다고 합니다. 언덕에 층계식으로 빼곡히 들어찬 집들이 인상적이고 이 프로그램이 아니었으면 이곳도 높은 아파트빌딩으로 가득해졌을까도 싶었습니다. 저희가 간 날은 미세먼지가 많아 시야는 맑지 안았었어요. 옛날 교복을 빌려주는 곳이 있는지 교복을 입고 다니는 커플들도 눈에 뜨더군요.
한국의 마추피추라고 써있는데 ... 이건 아주 심한 억지라 봅니다.
부산하면 어묵을 빼놓을수 없죠!
광안대교의 야경인데 ... 제가 아직 초보라 어찌 찍어야할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
제 기억속의 해운대는 사라지고 아주 다른 모습이더라구요.
해운대 영화의 거리
부산 재래시장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일요일이어서 제법 사람들이 있었어요. 이번 여행중 제일 사람이 많이 있는 사진이네요.
여행 마지막날 아침,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결혼사진을 찍는 모습을 멀리서 보게되어 한장 찍었습니다.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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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담
2021.07.05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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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랑
2021.07.09 17:56
좋은 사진들이 많네요. 밤에 찍은 다리 사진을 F11, F16 으로 찍었는데도 잘 나오는게 신기하네요. 혹시 외장 Flash 를 썻나요 ?
터널에서도 빛이 충분하지 않은데도 잘 찍으셨어요. F 1.7 이 있어 실내사진을 찍는데도 좋겠습니다.
나라가 잘 살게 되어 국민들이 배가 부르니까 이젠 ART 로 눈을 돌려, 제가 살았던때의 한국정서랑 사뭇달라 저에게는 풍경들이 낮설지만, 관광상품으로는 좋겠어요.
저도 아주 오래전, 10 년전쯤에 한국행 비행기 왕복에 한국 관광을 낀 8박 9일짜리로 한국을 방문 했었는데 게제도 포로 수용소에 가는 코스도 껴 있었어요.
아버지가 북한출신이라 거제도 포로 수용소에 있으셨었기 때문에 심각한 마음으로 갔었는데, 건물을 만드는 건지 고치는건지 닫혀있어서 아무것도 못봤어요. 그러고 보면 우리는 태평시대를 사는 운좋은 세대들 입니다.
먼저 부산어묵이 눈에 확 띄고요 :)
그리고 광안대교의 야경 첫번째 사진 보라색 빛이 신비롭습니다. 나머지 부분이 흑백으로 잘 어우러 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