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전에 새벽에 떠나 집에서 차로 1 시간 반쯤 걸리는 Dixon 에 가보니 마침 해바라기가 Peak Season이라서 모두 활짝핀 꽃들만 있었어요. 내년에는 약간 일찍 가야 아직 안핀 꽃봉우리도 있어서 사진을 찍는게 좀 더 다양해질것 같아요. 7 월말 쯤에는 꽃잎들이 대충 떨어지고 해바라기의 씨앗들이 영글어 갈것 같은데 그런것들도 사진을 찍을 좋은 소재가 될듯하네요.
처음에는 소니미러레스 알파 7 II + 바티스 135 mm 단렌즈 로 찍다가,
Canon 24-105 F4/L 줌렌즈로 바꾸어서 찍었습니다.
F/14 1/1000 sec ISO 400 105 mm
F/4 1/8000 sec ISO 400 105mm
F/20 1/500 sec ISO 400 105 mm
해바라기가 사광(?측광?) 으로 들어오는 이른 아침의 태양을 활짝 받은것 같습니다. 빛의 각도가 좋아 해바라기 얼굴에 그림자가 거의 없네요.
F/16 1/400 sec ISO 400 95 mm
노출보정을 {-1/3} 에다 놓았는데 색깔이 밝습니다.
F/14 1/200 sec ISO 400 43 mm
위의 풍경을 노출보정을 {-1} 에다 놓고 찍어보면 색깔이 좀 어두워집니다.
F/11 1/800 sec ISO 400 70 mm
해가 너무 눈 부셔서 노출보정을 해봤는데, 아마 {-2} 에다 놓았었는지 색깔이 너무 칙칙해졌습니다.
F/11 1/1250 sec ISO 400 135 mm
노출보정을 {0} 에다 놓았을때는 색깔이 아주 밝습니다.
F/20 1/320 sec ISO 400 105 mm
일벌들이 꿀을 따려고 해바라기 밭에 많이 날아 들었는데 평상시에 보던 벌들보다 작아 보여서 처음에는 얼핏보고 파리인가 ? 했었습니다
F/20 1/640 sec ISO 400 105 mm
F/20 1/640 sec ISO 400 105 mm
앗, 사진사의 그림자가 있습니다.
F/14 1/500 sec ISO 400 24 mm
F/14 1/640 sec ISO 400 70 mm
F/16 1/640 sec ISO 400 50 mm
이런 어린꽃은 찾기 아주 힘들었습니다. 겨우 요것 둘밖에 못 찾았습니다.
F/5 1/1000 sec ISO 400 135 mm
해바라기의 뒷모습이 빠지면 섭섭하지요.
F/13 1/400 sec ISO 400 105 mm
노출보정을 아마 {-2} 에다 놓았었는지 색깔이 너무 칙칙해졌습니다.
F/11 1/1600 sec ISO 400 135 mm
왼쪽은 아주 볼품없고 키가 작은 종류의 해바라기들 입니다.
F/14 1/640 sec ISO 400 85 mm
해바라기꽃의 중앙에 별이 있네요.
F/20 1/500 sec ISO 400 105 mm
해바라기 밭을 역광으로도 찍어봤습니다.
F/13 1/320 sec ISO 400 38 mm
해바라기꽃에는 많은 벌들이 꿀을 모으고 있었습니다. 얼굴이 간질간질하겠습니다.
F/16 1/640 sec ISO 400 105 mm
밭들이 아주 평평하고 해바라기가 키가 크다보니 내가 높은 위치에서 해바라기밭 전체를 내려다보면서 찍을수 있는 곳을 찾는데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또 해바라기밭을 정면으로 찍을려면 그쪽으로 진입할수가 없는 경우도 왕왕 있습니다.
F/16 1/250 sec ISO 400 105 mm
아주 이른 아침이라 햇살이 부드럽게 비추어서 분위기는 좋은데 촛점이 좀 안맞았네요.
F/5 1/1250 sec ISO 400 135 mm
낮에는 명암의 Contrast 가 강합니다.
F/4 1/5000 sec ISO 400 70 mm
나머지 두장은 이날 마지막 촬영입니다. 이젠 해가 머리위에 있어 해바라기 얼굴에 시커멓게 진한 그림자를 드리워서 영~안 좋아요..
F/16 1/400 sec ISO 400 56 mm
해가 중천에 오르니 강한 햇빛이 이렇게 그림자를 짙게 드리워 정말 안 좋았습니다. 해바라기꽃 사진은 아주 이른 아침에 찍는것이 빛이 부드러워 가장 아름다운 색이 나고 밝고 좋은것 같습니다. 늦은 오후에는 빛의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무척 궁금합니다.
F/20 1/1000 sec ISO 400 24 mm
사진 촬영을 접고 주변을 슬슬 드라이브를 하다가 새로 지었다는 맥주 공장을 발견했습니다.
여기 보이는 식물은 Hop 이라는 맥주의 주원료로 맥주의 쓴맛을 나게 해 준다고 합니다. 식물의 키가 아주 크게 자라기 때문에 노끈으로 줄을 쳐서 지탱합니다.
F/14 1/800 sec ISO 400 24 mm
공장내부가 레스토랑/ Bar 가 되는 특이한 인테리어입니다. 시간이 너무 일러서 여기서 식사를 할수는 없었지만 다음에 Dixon 을 방문하면 여기서 생산하는 맥주를 한번 맛보고 싶네요.
F/11 1/100 sec ISO 400 24 mm
F/11 1/200 sec ISO 400 24 mm
이 맥주공장 이름이 RUHSTALLERS 라는데 Lager Beer 를 생산하나 봅니다. 안쪽은 식사를 하는 레스토랑 공간 같습니다.
주말에는 Live Music 도 한다고 합니다.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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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담
2021.06.30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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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랑
2021.06.30 13:54
사람들이 새벽부터 나르는 기구들을 타고 나타났습니다. 처음에는 밭주인이 밭을 Inspect 하는 줄 착각했습니다.
"No Trespassing" Sign 을 밭에 세워놔서 은근 불안했었습니다.
하늘에 있는 점들은 렌즈에 붙은 먼지인지 곰팡이인지 모르겠지만 잡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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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담
2021.07.01 06:43
Powered Paragliding 하는 사람들이 해바라기 위에 있으니 멋지네요. 9월에 리치몬드 사진전에 내셔도 좋겠어요 :)
사진에 먼지들이 보이니 칙칙이로 센서와 렌즈를 불어 주세요. 후보정으로 지워봤습니다.
하늘을 나는 것들중 상대적으로 쉽게 안전한 스포츠 같네요. 그냥 땅에서 타도 재밌겠고요. 관심이 생기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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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2021.07.01 18:33
칙칙이로 센서를 불어내도 되는군요! 또 하나 배웁니다 누군가에게 알려줘야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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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담
2021.07.02 08:33
칙칙이라함은 요거요. 찍찍이 말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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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2021.07.01 18:31
아지랑님의 열정이 느껴지는 사진들입니다. 이렇게 많은 해바라기가 있는 곳은 첨 보네요!
오로지 일편단심 해만 바라보다 해를 닮아버린것 같은 얼굴의 꽃들을 보니 왠지 숙연해지는 ...
기계가 있는 장소는 해바라기씨를 추출하는 공장인가? 했는데 맥주를 만드는 곳이군요?!
항상 좋은 사진과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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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담
2021.07.02 08:34
새로 발견하신 해바라기밭고 맥주공장 위치 공유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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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랑
2021.07.02 12:35
Google Map 에서 " Sunflower field near Dixon" 을 치면 이렇게 나옵니다.
Google Map 이 Update 를 자주 안 하는지
Map 오른쪽 위에 있는 Cloverleaf Farm 과 The Collins Farm 은 사라졌고 그 자리에 지금 초대형 그린하우스를 짓는 공사를 하는중이었습니다.
이 곳 바로 맞은편에 구글맵에는 없지만 건너편 Hwy 80 에 해바라기 밭이 눈에 보여서 그곳에도 가봤습니다.
그다음 약간 남쪽에 있는 Sun flower Farm 이라는 곳에 갔는데, 스마트폰으로 구글맵을 열으니, Trespassing 하면 벌금이 $1,000 이라고 나옵니다. 그곳은 정말 사진찍기 좋은곳이었고 사람들이 많이 와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 No Trespassing" 싸인도 있었습니다. 여기서 Powered paragliding 하는것도 봤습니다.
그 다음 간곳은 Ruhstaller Farm 인데 해바라기밭을 갈아엎고 Hop 를 재배하는 농장으로 바꾸었나봅니다. 생산지에 맥주공장을 만든것 같습니다...6686 Sievers Rd. 지은지 3 개월된 맥주공장/ Bar/ Restaurant 견학을 끝내고 계속 Sievers Rd. 를 따라 북쪽으로 5 분도 안 되는 거리에 해바라기 밭이 있었는데 이곳에 양봉 상자도 있고, 사진찍기 최고의 장소 였습니다.
이곳을 떠나 우회전으로 Stevens Rd에도 해바라기 밭이 있었습니다. 이곳에 악간 높은 둔덕이 있는 곳에서 해바라기 밭전체를 찍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해바라기 사진을 이제 그만 찍기로 하고 라벤다 Farm 이 있는 Araceli Farm 에 가 보았습니다.
여기 근처에도 해바라기 밭을 하나 봤는데 그냥 패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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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담
2021.07.06 09:51
어제 타호에서 돌아오며 이곳을 지나갔는데 해바라기 사진은 안 찍고 소문난 과일가게에 들렀습니다. 이곳 명물이 참 많네요 :)
사람들이 참 많았습니다. 화장실도 2개나 있는데 간이 화장실도 2개 더 설치해 놓았구요.
가게 옆에 이런게 보였는데 이건 또 뭔지 다음에 가면 확인해 볼게요 :)
해바라기는 역시 빛을 받아야 보기 좋군요. 역광사진이 특히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해바라기 사진이 특히 어려운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