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대로 하루 종일 비가 엄청 왔습니다. 높은 곳에 올라가니 바람도 심하여 도저히 사진 찍기 어려웠고 ... 비가 올 때 사진은 어떻게 잘 찍을 수 있을까요? 카메라를 어떻게 보호해야는지도 무척 궁금합니다.
그리고 사진을 정리하다 중요한 걸 발견했어요. 지난번에 여쭈어본 렌즈에 낀 때 같아 보이는 것들에 대해서. 밑에 사진이랑 같이 말씀드릴게요!
여수에 있는 한옥호텔 밖 비오는 전경입니다.
비를 피하려 들른 새들을 실내에서 편하게 몇 장 찍었습니다.
그리고 비 내리는 것도 셔터속도 바꿔가며 찍어보았어요, 수업 때 배운거 기억해가며 :-)
여수에서 돌산도를 이어주는 돌산대교입니다.
한국 남해안 쪽에 해상 케이블카가 몇 군데 생겨 타볼만하다고 들었는데 여수에 있는거는 카페 안에서 여수대교와 케이블카를 그냥 바라만 보았습니다. 유리창 너머로 사진을 찍으려 해보았는데 카메라를 창에 붙이면 각도가 잘 안나오고 카페 안 조명도 무지 많아서 ... 시도해보다 그냥 커피랑 케잌에 초점을 맞춰 찍었네요.
여수를 떠나 또다른 해상 케이블카로 유명한 사천 (삼천포) 으로 향했습니다. 비를 피해 어느 건물 실내에서 찍은 삼천포 대교와 사천케이블카.
케이블카를 탔는데 비가 와서 전망이랄게 뭐 ...
뭘까 싶어 확대해보니 낚시꾼들을 위한 물위 팬션인듯 합니다.
아에 빗방울에 초점을 맞추어 찍어도 보고 케이블카 문에 카메라를 붙이고도 찍어보았습니다.
사천 바닷가에서 낚시하는 모습을 몇장 찍었더랬는데 사진에 줄기차게 등장하던 때가 F 값이 작을 때 (2 나 2.8 정도)는 안나타나더라구요! 왜일까요?
바다나 하늘이 많이 들어가서 때가 확실히 보일만한 사진중 F 값이 낮은게 아주 드믈어서 몰랐던 사실입니다.
멋진 사진들이 많네요. 돌산대교 사진이 특히 멋있습니다.
빗줄기가 보이게 하려면 더 느리게 찍어 보세요. 렌즈 때 얘기는 aperture 가 크게 열릴 수록 다른 각도에서 들어 오는 빛이 많아서 영향을 덜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