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국가정원 이란 곳에서 둘째날 일정을 시작했어요. 엄천 큰 규모였구요, 각 나라 정원이 꾸며져 있는데 아마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내도 다 볼수 있을까 싶어요. 저희는 다음날 비 예보로 이 날 일정이 바빠 아주 조금만 보고왔습니다. 나중에 보니 정원인데 꽃사진이 하나도 없더라구요 ㅎ 벤치와 정자들이 많아 앉아서 쉬면서 조용히 책을 보거나 하기에 좋게 꾸며놓았더군요. 여기도 코로나로 한가했구요, 프로그램들은 다 정지된 상태였어요.
너무 더워서 정자에 벌렁 누워 아이스케키를 먹고 갈대로 유명한 순천만 습지로 갔습니다.
입구에 순천에서 유명하다는 빨간 집게손 게와 짱뚱어가 반겨주고 있었어요.
갈대밭 사이를 걷기 좋게 해놓았구, 사이사이에 앉아서 시를 감상할 수 있게 요런 시 팻말도 있었어요.
같대를 열심히 찍다가 갈대밭의 생명줄인 강물이 눈에 띄었습니다. 습지를 끼고 돌다가 저만치서 드디어 바다와 만나는 ..
전망대에 올라가는 길은 두가지. 저희는 명상의 길을 택했어요, 다리 안 아프고파서 ㅎ
원래 내일 가려던 향일암을 가기위해 여수로 갔습니다.
일출로 유명하다더니, 정말 계단이 많았구 돌 사이로 난 길을 걸어 올라갑니다.
올라가니 다도해가 멋지게 보입니다.
이날 일정이 너무 힘들었어서 남편은 향일암 꼭대기에서의 기억이 잘 안나다고 ... ㅎ
다음날 하루 종일 비가 와 좀 쉴 수 있던게 다행이었지요!
3번째 사진, 다리를 보다가 착시현상이 일어나 눈앞이 훌렁거리는것 같아요, 멋진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