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행 KTX를 타고 아침 일찍 떠났습니다.
달리는 차창 밖 풍경이 맘을 설레게 합니다.
이번에 보니 한국도 자전거를 많이 타고 자전거 도로도 많이 눈에 띄었는데, 순천역에는 자전거 정류장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순천역에서 조금 걸어가니 요런 작은 음식점이 있었는데, 혹시 가신다면 강추합니다!
차를 렌트해 선암사로 갔습니다. 선암사는 아주 오래된 절의 분위기가 좋은 곳이었어요.
그리고 해우소가 참 특이했는데 유명시인이 쓴 "선암사"란 멋진 시가 화장실에 붙어 있더군요.
낙안읍성은 그 안에 실제로 사람들이 살고 있고 숙박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여러가지 체험프로그램이 있는듯 한데 코로나로 다 중단된 상태였고 아주 한가했습니다.
물레바퀴도 멈춘지 오랜지 이끼가 많이 끼어있어 눈길을 끌어당깁니다.
이 날 찍은 사진중 제 맘에 제일 드는건 밑에 ..
첨엔 "following the leader"란 말이 떠올랐는데, 볼수록 왠지 영화 "곡성"이 떠오르는 분위기 ..
뒷간이 해우소 이군요. 초가집 사진들을 보니 아주 어렸을때 강원도 두메산골에서 작은 초가집에서 살았던 기억이 납니다. 동네 옹달샘에서 설겆이를 하던 때가 생각나네요. 지금은 이런 초가집들을 보기 힘들것 같아요.
14번째 사진에 있는 절의 실내에서 밖에 있는 건물들을 향해 찍은 사진이 공간감이 있어서 아주 멋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