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legionofhonor.famsf.org
"Last Supper in Pompeii" 전시회가 있다고 해서 다녀 왔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볼거리가 많지 않았습니다. 둘러본 후에 시간이 남아서 Wagechi Mutu 라는 케냐 작가의 작품들도 보았습니다. 오늘 찍은 사진들은 모두 Hasselblad X1D II 로 찍었습니다.
문앞에서 아래와 같은 장면을 보았습니다. 사진사가 아래를 보고 찍고 있는것을 보니 미디엄포맷 카메라로 찍고 있나 봅니다. 플래시를 들고 있는 조수도 있고, 우리도 언젠가 이렇게 멋지게 해볼 날이 오겠지요 :)
들어가자 마자 오싹한 장면이...
폼페이에서 화산잿더미로 인해 타죽은 동물들이 땅에서 화석처럼 되어 있나 봅니다.
사람도 마찬가지...
자화상을 감상하는듯 하네요 :)
땅속에서 뭐가 나옵니다.
인어처럼 생긴 것이 출구를 보고 있어서 한 컷.
외계인처럼 생긴 것의 입이 거울로 되어 있었습니다. 이젠 거울만 보면 프로필사진을 찍네요 :)
이곳에 언제나 있는 로뎅의 작품.
지하에 카페에도 요런 얘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박물관에 다녀 왔습니다. 사람들도 많았고 코비드 전으로 돌아가는 분위가 좋았습니다.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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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랑
2021.05.31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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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2021.06.13 05:03
시차로 잠못자고 꼬박 새우는 밤 ... 그 간 못보았던 사진들 보며 ..
사진에 찍힌 외계인은
눈이 퇴화되어 입 안의 거울을 통해 상대를 인지하는걸까 아님
상대에게 끊임없이 자신을 알라 "말"하고 있는걸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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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담
2021.06.13 08:23
얼음님 돌아 오셨군요. 저쪽에서는 얼음님 돌아 가셨다고 하고요 :)
"상대에게 끊임없이 자신을 알라라고 말하고 있다" 라는 해석이 동감이 됩니다. 오늘도 내가 누구인지 알고 사는 행복한 하루 잘 삽니다.
Welcome 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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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담
2021.06.14 08:22
얼음님 돌아 오시자 마자 바로 이런 소식이 있네요. 한스광관에서 온 거라 믿을 수 있을것 같네요. 얼음님이 이 일을 해결하러 한국에 다녀 오셨나봐요. 감사합니다!!
2번째 사진은 정말 오싹하네요. 팬데믹을 맞은 시대라 그런지 더욱 무섭군요.
폼페이에서 가져온 사람은 색깔이 좀 이상하군요. 제가 40년 전에 폼페이를 방문했을때는 동물이건 사람이건 모든게 다 잿빛이었는데. 그때는 발굴했지만 서류상 아직 정리하지 못한게 있는지 대충 막아논 동굴같은 Section 안을 들여다 보면 화산재 속에 드러난 동상으로 변한 사람들이 여럿 있었어요. 아마 계속 땅밑을 파고 들어 가면 더 많이 발굴 되겠지요.
카페에 있는 장식물들은 주방에서 나온 물건들을 붙쳐논 작품이군요. 실내에서 찍었는데도 깔끔하게 잘 나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