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사하러 Los Angeles 지역을 가는 길에 몇군데를 잠깐씩 들러 보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Hwy 1 상에 있는 Pescadero 아래쪽에 있는 Pigeon Point Lighthouse 입니다.
이날 먼지바람이 너무 심하게 불어서 사진기에 먼지가 들어갈까봐 스마트 폰으로 찍었습니다.
오른쪽 건물은 Hostel 입니다. 스마트 폰이 광각렌즈라서 왜곡이 심해서 근경은 수직선이 아주 많이 삐뚤게 나왔습니다.
Pigeon Point Lighthouse 에 있는 Hostel 입니다.
일반적으로 Hostel 은 가격이 저렴해서 주로 외국에서 여행 온 젊은사람들이 많이 이용합니다.
생판 모르는 사람들하고 같은 방에서 Bunker Bed 를 쓰는데 아마 미국인들은 이런게 익숙치 않아서 기겁을 할것 같아요. 숙소가 바닷가에 바싹 붙어있고 활짝 핀 Ice Plant 가 아주 잘 어울립니다. 이 사진 역시 가까울수록 수직선의 왜곡이 심합니다, 특히 창문.
Hwy 1 의 Santa Cruz 에서 약간 북쪽에 있는 Wind Surfing 을 하는 곳 입니다.
바람이 아주심해서 Wind Surfing 을 하러 나온 사람들로 바닷가는 붐볐습니다. 피사체의 빠른 스피드때문에 Shutter Speed Mode 로 찍었습니다.
F/5 1/6400 Sec ISO 400 135 mm
바람타는 기구가 이렇게 생겼군요. 운송하기 편하게 접을 수가 있어요. 처음에 설정한 Shutter Speed mode 를 깜박 잊고 Aperture Mode 로 바꾸지 않았는데 그래도 적정노출이라 괞찮게 나오는 군요.
F/4 1/6400 Sec ISO 400 135 mm
Hwy 5 에 있는 Santa Clarita 의 약간 북쪽에 있는 Pyramid Lake 입니다.
Hwy 33 에는 석유를 시추하는 곳이 많이 있었습니다.
F/13 1/640 Sec ISO 400 135 mm
제가 사진을 찍고 있으니까 이곳을 Patrol 을 하는 직원이 와서 이것저것 이야기를 해 주었는데,
시추때문에 H2 S 가스가 나오는데 계란 썩는냄새가 심하게 나면 어지러워지고 쓰러지니, 이런 냄새가 나면 바람부는 방향으로 얼굴을 돌리고 빨리 자리를 피하라고 주의를 주었습니다. 이 동네 공기는 건강에 위험해서 주변에는 집이 하나도 없습니다. 자기네 들은 항상 유해가스 측정기를 주머니에 가지고 다닌다고 합니다.
Shell 직원들이 수천명인데 Bakersfield에서 살면서 출퇴근을 한다고 합니다.
석유가 매장되 있어 보일만한 땅에 여러개의 파이프를 Drill 해서 석유를 찾고 시추기를 설치 하는데 드는 비용이 1 개당 1 Milllion 달라 정도씩 든다고 합니다.
Green Energy Policy 때문에 CA Governer의 Permit 이 떨어지지않아서 시추기들이 작동을 않고 그냥 서 있기만 하는것도 많았어요.
F/10 1/1250 Sec ISO 400 35 mm
시추하는 곳에서 북쪽으로 반시간 정도 올라가니 이런 풍경도 나오네요. 석유산업을 하는곳 같다는 추측만 해 봅니다.
F/10 1/1600 Sec ISO 400 35 mm
Hwy 101 에 있는 San Miquel 에 있는 Missioin San Miquel 을 찾아 갔습니다.
1769 ~ 1833 년 사이에 스페인 카토릭 교구에서 캘리포니아의 El Camino Real 길을 따라 세운 21 개의 Old Mission 중에 하나입니다.
그당시 유럽국가들은 탐험가가 새로운 지역을 발견하면, 제일 먼저 하는것은 군대와 함께 종교 지도자들을 그 땅에 보냅니다.
선교를 하면서 원주민들에게 외부인에 대한 친화력을 서서히 갖게 해서 나중에는 마찰없이 쉽게 그곳을 식민지로 만드는데 크게 기여하였습니다.
이곳은 폐허수준이고 Public 에게 공개하지 않는 쪽입니다.
F/10 1/1600 Sec ISO 400 35 mm
미션의 담벼락 입니다. 선인장하고 잘 어우려져서 18세기 역사의 한 장면속에 내가 들어와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F/11 1/800 Sec ISO 400 35 mm
합판에다 써 논 입간판이 보입니다.
F/11 1/1000 Sec ISO 400 35 mm
F/11 1/320 Sec ISO 400 35 mm
무덤이 있는 것을 보니 미션 뒤켠이 아닐까싶씀니다.
F/11 1/500 Sec ISO 400 35 mm
이쪽은 지금도 교회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마침 미사시간이기 때문에 성당내부에는 들어가 보지 않았습니다.
게이트인것 같습니다. 몇년전에 이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mission 이 많이 허물어져 버린것을 복원했다고 합니다.
F/11 1/320 Sec ISO 400 35 mm
미션건물 담장의 바깥쪽에 있는 구조물 입니다. Archangel Saint Michael 의 초상이 보입니다. 동네를 걷다가 잠시 멈춰 촛불을 키고 기도를 할수 있게 만든 이런 작은 단상들은 카톨릭 교회건물의 특징인것 같습니다.
F/11 1/640 Sec ISO 400 35 mm
벽돌은 내장재이고 그 위에 시멘트를 덧바른것 같습니다.
F/11 1/1000 Sec ISO 400 35 mm
멀리에 분수가 보입니다. 가까이에 있는것은 멧돌처럼 보입니다.
F/11 1/500 Sec ISO 400 35 mm
Adobe 같은 것은 빵굽는 화덕같아 보입니다,
F/11 1/400 Sec ISO 400 35 mm
스페인 신부님과 군인들은 인디안들을 잡아다가 성경말씀을 가리킬뿐만 아니라 미션을 짓는 노역에 그들을 강제동원하기도 했습니다. 미션의 벽화들은 천주교 열성신자였던 한 인디안이 그렸다고 합니다.
F/11 1/60 Sec ISO 400 35 mm
San Miquel 에 있는Hwy 101 상에 있는 Rest Area 입니다. 건물안에 남녀 화장실이 각각 대 여섯개는 있는듯 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건물 전체가 다 화장실이고 시설도 끝내주게 좋았습니다.
1771 년에 세운 San Antonio de Padua 라는 미션이 이곳에서 북쪽으로 5 마일 지나 Hwy 를 나가면 있고;
이 미션은 지금까지 잘 보존된 old Mission 이라고 써 있는데 몇년전에 방문을 했었기 때문에 Skip 하기로 했습니다.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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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오니
2021.05.22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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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랑
2021.05.22 18:01
칭찬 듣고,
어디 계신지 몰라 사방팔방으로 절 하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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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오니
2021.05.22 19:01
south san jose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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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담
2021.05.23 07:28
"걸리버 여행기" 처럼 내용이 신기하고 깊이가 있네요. 피오니님 말씀하신것 처럼 "아지랑 여행기" 책 만들어도 좋을것 같네요 :)
첫 등대사진 멋집니다. 오른쪽 집이 없으면 더 멋질것 같은데 시간내서 없애 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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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2021.05.24 01:35
"아지랑 여행기!!!" 책 제목부터 일단 등록해 놓으셔얄듯요 ㅎ
미션 사진들을 단렌즈로 찍으신거 같은데 ... 그럼에도 구도가 참 자유롭게? 나온다는 느낌이 드는건 역시 실력이겠죠?!!
제가 요즘 빌려서 잠시 쓰고 있는 사진기가 28mm 단렌즈거든요. 방에 갇혀 있으니 뭐 찍을게 그닥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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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랑
2021.05.24 16:57
맞아요 집에서 찍다보면 소재가 금방 동이나요.
저는 가끔 이웃 동네에 원정을 나가서 내가 무슨 하이냐 인양 찍을 거리를 찾아 킁킁대면서 돌아 다닌답니다.
아지랑님의 여행길은 늘 흥미롭습니다
바람과 함께 아무곳이나 여유롭게 방난길을 떠나는 자유로움 많이 부럽네요 ㅎㅎㅎ
사진들과 설명서 보면서 히스토리 사진책을 읽는 기분입니다
이제는 모든사진들과 설명글이 사진책으로 출판되어도 손색없을 만큼 좋네요. 나중에 책으로 나올수있도록 잘 정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