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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출사모임

4월/ 2021 : Filoli 가든에서

아지랑 2021.04.11 15:59 조회 수 : 147

Tulip 시즌이라 공원에는 많은 사람들로 붐볐고 생전 처음보는 커다란 튜립꽃들이 상당히 많았는데

꽃들은 아주 싱싱해 보였어요.  오후가 되니 햇빛에 지쳐가는 모습이 살짝보여, 공원을 방문 하실분들은 되도록이면 아침에 가시기를 강추합니다.

 

 

전부 135 mm 단렌즈로 찍었습니다.

Tulip 꽃은 스므스한 풍선 모양이라서 Group 으로 찍으면 구도를 잡기가 어려워서, Single 로 쉽게쉽게 찍었습니다.

 

싱그런 아침햇살이 투과합니다.

f/5.6          1/1250 sec           ISO 400            135 mm 

DSC00270_Edit.jpg

 

 

 

 

붉은 입술을 부딪혀 검게 물들고........(노래가사)

 

f/8 인데 배경이 저리도 많이 날라 가다니?? 헐~~.     꽃의 줄기가 휘어져 나에게서 멀리 굽어간 경우에는 늘어난 기하학적인 형태때문에  f/2.8 로 찍으면 심도가 너무 얕아서 튜립의 목줄기가 날라 갈수 있습니다.    배경이 흐리므로 만약에 아웃포커싱이 일어난 목부분이 연한 잎색에 묻히면 튜립꽃만 공처럼 공중에 붕 떠 보이게 됩니다.    꽃의 목줄기 부분이 잘 보이게 어두운 배경색 안으로 넣었습니다.    

f/8        1/160 sec           ISO 1250             135 mm 

DSC00061.JPG

 

 

 

 

배경에 있는 붉은 튜립이 흐리지만 피사체와 시선이 같은 방향으로 흐르도록 의도적으로 찍고 크롭도 많이 해야 했습니다.  튜립의 목줄기가 잘보이게 어두운 배경색 안으로 넣었습니다.

f/5.6          1/1250 sec           ISO 400           135 mm 

DSC00273.JPG

 

 

 

 

그러나 자유분방하게 너부러진 꽃들은 아무렇게나 사진기를 들이대도 다 멋진 예술작품이 됩니다. 

구도를 잡기 쉬운, 중심에서 줄기가 이리저리로 흐트러진 모습입니다.  거기다가 깊은 주름까지 있어서 texture 가 지루하지 않습니다.    피사체가 커다란 덩어리로 서로 엉겨 붙어 있어서 심도가 전체적으로 깊어지게 F 값을 9로 올렸습니다.

f/9         1/160 sec           ISO 500             135 mm 

DSC00292_Edit.jpg

 

 

 

 

퐈이롤리 공원에는 튜립이외에도 다른 꽃들도 제법 있었습니다. 

카페에서 점심을 마친후에 동백꽃이 많이 핀 숲으로 갔습니다.

 

흰색 동백꽃의 Detail을 날리지 않고 찍으려고 노출 보정 다이알을 {-1} 과 {-2} 사이에서 셋팅을 했더니만, 아뿔싸 !!!  그늘밑이라 더더욱 어두워져서 어눌해진 AF 가 촛점을 다 망쳐 놓았습니다.   다음에는 흰꽃은 노출 보정 다이알을 {-1/3} Stop 정도만 살짝 어둡게해야 겠어요.     여분으로 가져온  Battery를  거의 다 소진할 만큼 여러 종류의 동백꽃들을 찍었지만 요것 달랑 한장 건졌습니다. 약오르는 가슴을 쓸어내리고, 다음에는 Spot 측광으로 셋팅해서 MF 로 연습을 좀 해야겠습니다.

 

f/2.8          1/2500 sec           ISO 400         135 mm 

DSC00347.JPG

 

 

 

 

아주 키가 작은 꽃들이라 평면화시킨 구도로 잡았습니다.  그래서 F값도 심도가 중간쯤 되는 F/8 입니다.  1 Stop 아래인 F/5.6 으로도 찍어 봤지만 입체작품이 아닌이상 평면화된 구도에는 찍는 면적이 구석구석 촛점이 다 맞는게 눈을 시원하게 합니다.

f/8          1/160 sec           ISO 500                135 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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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마티스 (Clematis) 또는 큰꽃으아리 라고 하는 뭐 비슷하게 생긴 덩쿨식물입니다. 꽃잎이 4 장밖에 없는 이 덩쿨 식물의 이름을 아시는 분?, 손 드세요.

f/5.6          1/200 sec           ISO 400            135 mm 

DSC00010.JPG

 

 

 

 

이 공원에는 등나무꽃 (Wisteria) 이 한창이었습니다.

내가 사는 동네에서 멀지 않은 불교사원에 등나무가 많은데, 사월 초파일이면 꽃이 엄청 많이 피어서 저는 등나무 꽃이 피는때를 '부처님이 오신날' 이라고 오래전 부터 외워놨습니다.

Out-Focusing 이 더 되었더라면 뒤에 있는 건물 구조물이 눈에 안 거슬릴텐데..

오른쪽으로 한 두 발자욱만 옮겨서 찍었더라면.   에휴~~~~~

f/5          1/400 sec           ISO 400            135 mm 

DSC00188_Edit_1.jpg

 

 

 

 

California Poppy 입니다.  

배경에 있는 주홍색 꽃이 피사체와 시선이 분산되지 않고 같은 방향으로 흐르도록 의도적으로 찍었습니다. 

Outfocusing 을 해 보려고  f/2.8 로 셋팅했습니다.   조리개로 햇빛이 아주 많이 들어와서, Shutter Speed 가  1/8000 초가 나왔네요.  무섭게 빠른 셔터스피드 입니다.

f/2.8         1/8000 sec           ISO 400            135 mm 

DSC00383.JPG

 

 

 

 

이번에는  3개의 꽃이 다 잘나오도록 하기위해 심도가 깊게    f/13 으로 찍어 봤습니다.

두 송이의 현란한 파피꽃의 줄기가 3 개의 꽃을 연결 시켜주는 구도입니다.

f/13          1/160 sec           ISO 1250           135 mm 

DSC00445.JPG

 

 
 
 
아직 일러서 모란꽃밭에는 꽃이 거의 없어서 골라서 찍을 상황이 아니었고, 어쨋던 내가 좋아하는 동양화꽃이라서 찍어 봤습니다.   깜빡 잊고 분수의 물을 고속촬영으로  연습하였던 Shutter Speed Mode 인 1/5000초를 A mode 로 안 고치고 꽃을 그냥 찍었었나봅니다.  그랬더니 f/2.8 값이 나올 수 밖에.   
Aperture Mode 로 찍었다면 꽃의 면적이 너무 넓으므로 저는 F/5.6 에서 F9 로 찍었을겁니다.
White Balance 는 auto 인데 전체적으로 색온도가 높게 나와서 의아했습니다.  잎을 보면 초록색이 아닌 Antique 한 색상이 나왔습니다.
f/2.8         1/5000 sec           ISO 400           135 mm 
DSC00450_Edit.jpg

 

 

 

 

 

공원에서 꽃만 찍으니 좀 섭해서 찍어 본 풍경사진 입니다.   웅장한 수직구도 이지만, 멀리에 핑크색 꽃이 없었다면 아주 답답한 구도였을 것 같아요.  이런 풍경은 제가 사용한 135 mm 준망원렌즈 보다는 렌즈의 왜곡으로 원근감의 과장이 가능한 광각렌즈로 찍었어야 더 멋있게 나왔었을것 같습니다.

f/16         1/160 sec           ISO 500            135 mm 

DSC00257.JPG

 

 

 

 

사람들이 정말 많이 왔습니다.

f/11          1/800 sec           ISO 400            135 mm 

DSC00227.JPG

 

 

 

 

f/8         1/200 sec           ISO 400             135 mm 

DSC00250.JPG

 

 

 

 

밝은 햇빛과 그림자의 명암구조가 확실하게 보입니다.   딱딱한 석조의 질감과 살아서 숨쉬는 식물과의 대조를 함께 넣어 봤습니다 (요건 자화자찬 입니다).

f/14          1/160 sec           ISO 1250           135 mm 

DSC00358_Edit.jpg

 

 

 

 

인물도 몇장 올려 봅니다.   

f/8         1/200 sec           ISO 400          135 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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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늘에서 꽃을 찍고 있는 중인데,  느닷없이 꽃보다 예쁜 애가 나타납니다... 순간 일단 찰칵해 버리고..~ 그래서 F 값이 5 인데  셔터스피드가 높게 나와서 걷는 아이의 순간포착이 잘나왔습니다.   이미지가 Sharp 하지 않는 이유는 돌변 상황에서 저의 자세가 불안정해서 사진기가 흔들린듯 합니다.

f/5         1/1000 sec           ISO 400              135 mm 

DSC00282_Edit.jpg

 

 

 

 

마찬가지 상황..  순발력 부족으로 그냥 막 찍었습니다.

제가 키를 좀 낮추었더라면 좀더 나은 결과를 얻을수 있었을것 같습니다.

f/4        1/6400 sec           ISO 400             135 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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