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야 비가 그치니 공원객이 적어서 덕분에 Golden Gate Park 도로변에는 주차할 곳이 널널했습니다.
사진을 찍는내내 해가 반짝이던 봄날의 좋은 날씨 였습니다.
이른 봄에 찬바람을 맞으면서 피는 동백꽃, 목련, 철쭉이 우리를 반겨 주었습니다.
모두 단렌즈 135 mm로 촬영했습니다.
초록색 뒷배경이 수채화처럼 번져있고, 주제인 Magnolia (목련) 가 보색이라 눈에 확 들어 옵니다...(자화자찬 하는중..)
f/2.8 1/1000 sec ISO 400 135 mm
Rhododendron (철쭉)
f/5.6 1/160 sec ISO 400 135 mm
검은색과 핫핑크의 색이 심하게 대비가 잘되서 찍었습니다. 복잡하게 뒤엉킨 목련의 나무가지와 간단한 구조의 목련꽃도 강한 대비를 보여 줍니다..........(심하게 자화자찬 하고 이씁니당~)
f/9 1/640 sec ISO 400 135 mm
트럼펫처럼 생겼음, 꺼꾸로 생긴 이꽃은 무슨 꽃?
f/2.8 1/1250 sec ISO 400 135 mm
피사체와 배경이 보색관계에 있어 피사체를 뚜렸하게 강조해 줍니다.
f/2.8 1/640 sec ISO 400 135 mm
수줍은 동백아가씨. 동백꽃은 꽃이 필때는 정말 이쁜데, 꽃이 질때는 유별나게 누렇게 지저분하게 지는 악취미가 있어요.
f/2.8 1/800 sec ISO 400 135 mm
촛점이 전혀 안 맞은 사진을 가지고 불티나게 후보정을 해서 몽환적으로 보이도록 분위기를 꾸며 봤습니다.
f/2.8 1/2500 sec ISO 400 135 mm
Focus 가 철쭉꽃의 노란색에 맞았어야 했는데 살짝 빗나갔어요.
f/2.8 1/1250 sec ISO 400 135 mm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이 Contrast 를 이룹니다.
f/2.8 1/200 sec ISO 400 135 mm
사진의 Apsect Ratio를 Square (1:1) 로 짤라 봤습니다.
f/8 1/160 sec ISO 2000 135 mm
다리 위에 뭔가가 기어가나 봅니다.
f/8 1/160 sec ISO 500 135 mm
강한 햇볕에 노출된 꽃이 너무 하야케 나와서 후보정을 열심히 해봤지만 꽃의 Detail을 살릴수가 없었어요.
이럴때는 Bracketing 으로 {0, -1, -2}로 노출보정을 해서 찍었어야 했어요. 아깝네요.
f/2.8 1/500 sec ISO 400 135 mm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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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랑
2021.02.15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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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랑
2021.02.15 19:37
새로 득템한 Extension Tube를 사용해서 처음으로 접사를 시도해 봤습니다.
후보정을 안한 것입니다.
f/2.8 1/400 sec ISO 400 135 mm
후보정을 열나게 해야만 했습니다.
f/9 1/160 sec ISO 800 135 mm
작은 꽃이 몇몇 송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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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오니
2021.02.15 23:39
사진들 멋져요
한장 한장에 설명까지 첨부해주시는 섬세함 감사드려요
늘 멋진 사진과 스토리에 취해서 여러번 보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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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담
2021.02.16 00:18
아지랑님 사진들이 다 좋습니다. 촛점 잘 맞고 주제가 돋보이게 참 잘 찍으셨어요. 특히 목련의 섬세함이 참 잘 담겨 있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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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2021.02.16 12:18
아지랑님 가든에 일찍 가신 보람이 있네요. 꽃사진이 예술입니다. 저는 특별히 첫번째와 세번째의 흑백에 핑크꽃 대비가 아주 좋습니다. 첫번째 사진도 살아있는 생생함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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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화
2021.02.20 12:19
아지랑님,
정말 기막힌 사진들을 포착하셨네요. 아침 일찍 가셔서, 열정적으로 이렇게 멋있는 작품 사진을 만드셔서, 교육적인 목적으로 상세하게 설명해 주시고, 모든 setting 도 찬찬히 정성껏 올려주신 이 수고를 어찌 충분히 감사를 드릴까요..... 감탄입니다! 감동입니다!! 자랑스럽습니다!! 겸손히 나누시는 **사진을 사랑하시는 마음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앞으로도 새로운 안목으로 많은 작품사진들을 시도하실 것을 기대하며.... 이번에 이렇게 수 많은 작품사진을 만들어 내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보화
보화 2021.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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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랑
2021.02.20 21:55
과분한 칭찬에 충격을 받고 아직도 방바닥에 쓰러져 누워 있씀. 911 좀 불러주세요.
윗 사진에 있는 연못 근처에 있는 터무니없이 덩치가 큰나무의 뿌리입니다. 모습이 뭔가를 연상시키는것 같아요....좀비들.
f/8 1/160 sec ISO 3200 135 mm
f/8 1/160 sec ISO 3200 135 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