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lace of Fine Arts 에서 찍은 사진들은 밝은 햇살과 연못물의 난반사를 생각 못해서 Aperture 를 잘못 선택했나봐요.
모두 허옇게 나와서 한장도 뽑을게 없었어요.
Golden Gate Bridge 를 향해 해변가를 따라서 걸으면서 찍은 사진들과 Marshall Beach 에서 찍은 사진들뿐입니다.
바닷물이 겨울이니 당연히 차겠지요? 얘들이 Wet Suit 를 입고 있는것 같아요. 저라면 추워서 물에 못들어갈것 같아요.
집에 와서 찍은 사진들을 열어보니 꼬마들이 노는것을 찍을때는 연속촬영을 해야 좋은 순간포착을 얻을수 있다는것을 이번에 알게 되었어요. 다음에는 꼭 연사로 찍어야겠어요.
f/9 1/1250 sec ISO 400 135 mm
하늘이 아주 맑아서 물 웅덩이의 reflection 이 아주 강했어요.
f/9 1/800 sec ISO 400 135 mm
개천 뒤쪽에 있는 검은 물색과 앞쪽물의 밝은 Contrast 가 맘에 들었습니다. 그런데 후보정을 아무리해도 해상도가 별로 였습니다.
f/9 1/500 sec ISO 400 135 mm
San Francisco Bay 에 사는 사람들은 이게 Golden Gate Bridge 라는것을 단숨에 알아 볼까요?안볼까요?
f/11 1/1600 sec ISO 400 135 mm
코로나 샌달도 있군요. 뒷배경이 좀 더 흐리게 나왔으면 주제가 좀 강해졌을것 같습니다. 제가 더 낮게 쭈그리고 앉아서 찍었으면 괞찮지 않았을까, 아쉽네요. 조리개값을 2.8 로 해서 접사를 하려고 시도하니, 날씨가 밝아 Av(조리개 우선 모드) 가 Shutter Speed를 정말 겁나게 최소로 줄이네요. 1/8000 초 입니다.
f/2.8 1/8000 sec ISO 400 135 mm
f/10 1/640 sec ISO 400 135 mm
몸의 각도가 심상치 않아요
f/9 1/800 sec ISO 400 135 mm
이 사람들은 발이 안 시려운가봐요.
f/9 1/1250 sec ISO 400 135 mm
요즘 젋은 세대들은 스마트폰이 신체의 일부입니다.
f/11 1/400 sec ISO 400 135 mm
얘는 열심히 사진을 찍고 있는 내 옆에 와서 쭈구리고 앉았어요. 135 mm 단Lens 로 View Finder 를 들여다 보니, 어이쿠! 얼굴 옆모습이 크게 frame 에 다 잡히네요.
f/11 1/ 400 sec ISO 400 135 mm
옛날에 군대가 있었던 곳인듯 합니다. 이런곳을 불도저로 밀어 버리지 않고 후세을 위해 남겨 두니 참 고마운 일입니다.
f/18 1/125 sec ISO 400 135 mm
1/1250 초로도 이런 순간을 급정지해서 눈으로 볼 수 있다니, 사진기의 가술혁신에 감탄합니다.
f/10 1/1250 sec ISO 400 135 mm
Shutter Speed 를 실험삼아서 제 사진기에서 가장 초고속으로 셋트해 봤습니다. 이 찰라의 순간에도 렌즈에 빛이 들어와 이런 역동적인 사진을 만들다니 ...감탄 감탄, 또 감탄합니다.
1/8000 초라면 저의 사진기의 초대개방인 f/2.8 이 자동으로 셋팅될줄 알았었는데,
의외로 f/4 에다 ISO 도 400 으로 안 높은데요.
f/4 1/8000 sec ISO 400 135 mm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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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2021.01.10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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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오니
2021.01.10 15:39
아지랑이님
사진 어쩜 이리 명확하고 선명할까요
composition 도 모두 좋지만 선명함에 사진속에 빠져드느듯해요
일일이 자세한 설명과 exposure 정보도 넣어주시니 참고 해야겠어요. 좋은 사진 감사합니다!
온 종일 사진 정리하는데 좋은 사진이 없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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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담
2021.01.10 18:29
사진 감사합니다. 이렇게 여럿이 함께 하니 다양한 모습들을 볼 수가 있네요. 얼굴 큰애 사진은 망원렌즈로 촛점맞는 물체가 가까이 있고 배경이 먼 경우 f/11 에서도 Bokeh 가 잘 되는 좋은 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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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화
2021.01.10 23:17
아지랑님,
사진 셋팅을 모두 알려주셔서 학습에 도움이 많이됩니다. 시간을 짧게 주셔서 다이나밐한 사진도 많고, 사람들의 액션과 느낌도 상상할 수 있게 잘 묘사해 주셔서 좋고, 사람들 사진으로 추운 날씨에도 온정이 느껴지네요. 사진과 함께 스토리도 상상하게 되어서 기억에도 오래 남게되고요. 역시 찍어오신 경력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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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화
2021.01.11 00:00
아직 manual setting sense 가 약해서, 모두 같은 setting 으로 놓고 찍어보았습니다.
F14 - 1/200 - ISO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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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랑
2021.01.11 00:26
보화님, 두번째 사진은 세계적인 대도시 San Francisco 와는 무관해 보이는,
자연과 조화된 서정적이고 조용한 시골모습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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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담
2021.01.11 11:16
저도 두번째 사진이 좋습니다. 선명하면서도 부드럽게 잘 찍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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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화
2021.01.11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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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화
2021.01.11 00:21
점심 전 (GG bridge 가기 전) 까지 setting (F14 - 1/200 - ISO 200) 은 그런대로 괜찮은데, Marshall's Beach 에서 오후에 찍은 사진은 setting 을 조절 안해서 얻은 over-expose 의 실수로 남았고, 빠른 파도를 아리랑님 같이 짧은 시간으로 조절을 못해준 결과로 이 귀한 장소에서의 dynamic 한 색상이 안 나왔네요.... 아마도 physical exhaustion 이 가저다준 오후의 게으름..... hahaha... 그래도 세곳을 하루에 master 한 challenging photo workshop 이었습니다. 출사 계획 잘 짜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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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랑
2021.01.11 00:31
도요새가 계속 밀려오는 파도를 피하려는 모습이 귀여웠습니다. Over-exposed 됐어도 마음의 눈으로 보면 충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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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오니
2021.01.11 08:25
보화님
경험담 잘 기억해서 나중에 실수 덜 하도록 해야겠네요. 좋은 사진 잘 감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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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2021.01.11 11:24
보화님 사진들은 잔잔하면서도 가슴에 여운이 남는 사진들이네요. 자연이 주는 말 없는 아름다움을 사진으로 잘 표현하셔서 마음으로 와 닿네요. 많이 걸어서 쉽지 않은 출사였는데, 같이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지랑님 사진들이 참 보기 좋습니다. 물에 비친 리플렛션도 특이한 구도이고, 해변가에 걸어 놓은 슬리퍼 사진도 좋네요. 특히, 파도를 찍은사진들은 순간 포착력과 기술적인 면이 합하여 훌륭한 작품 사진이 나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