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저를 포함해서 서창주 사진교실 회원들이 무려 5명이나 입선을 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수상식에 참석하신 분들은 적었지만 서로에게 위안이 되고 격려가 되는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참고로 금상과 대상 작품들도 보세요.
수상식에 참석하신 아지랑님과 저희 부부사진입니다 :)
그리고 영예의 금상, 벤왕님.
대상 작가님은 참석하지 않으셨습니다. 수상작품 전체를 담은 비디오를 프로젝터로 보여 주었는데 전화기로 찍었습니다
https://youtu.be/24SiyvPX3hs
내년에는 더 많은 분들이 참가하기로 해요.
저도 더 즐겁게 사진찍고 더 나은 상에도 도전해 봅니다 :)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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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랑
2020.12.13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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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담
2020.12.14 06:17
멋진 사진이네요. 이렇게 다시 재현하기 어려운 작품들이 공모전에서는 더 가치를 인정받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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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깽이
2020.12.13 21:57
캬~~~ 다시 보아도 멋진 사진들입니다!! ^^
다시 한번 더 축하 드립니다!
그리고 아래에 사진을 올리겠습니다.
(상을 받으시는 장면은 신문기자님께서 찍으신 사진을
참고 하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순간포착뿐 아니라 방향에도 문제가 있어서요.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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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담
2020.12.14 06:21
토깽이님 멋진 사진 감사드립니다.
특히 실내 조명아래라서 얼굴에 그늘이 지는데 Fill-in Flash 를 잘 사용하셔서 자연스럽게 나왔네요.
그리고 한컷 한컷 신중하게 사진찍으시는 자세도 그렇고 한국일보 사진기자가 와도 꿈쩍 안하시고 자기 사진찍는 카리스마 짱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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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깽이
2020.12.15 02:30
뒤늦게야 그 분이 기자님인 것을 알았어요... ㅎ ㅎ
그러다 깜박 기자님 존재를 잊기도 하고... ㅠㅠ
다시 인식하고서야 혹시나 방해 될가 신경쓰다보니
정작 상을 받으실때
좋은 장소 선점을 할 수 없어 순간을 놓치게 되고
헐레벌떡 뒤늦게 끼어들어 찍다가 사진이 흔들리고....그랬습니다.
목적이 확실하면 갑자기 용감해져서 몰입하는 습성이 있습니다.
나도 모르게 주변분들에게 폐를 끼치는 있는 것을 보시면
저에게 슬쩍 귀띔을 해 주시면
넘넘 감사 하겠습니다~ ^^
(그리고 다음에 만나뵐 기회가 되면
기자분께 방해해서 죄송했다고 사과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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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담
2020.12.15 03:45
아이는 무슨일을 하며 주변분들에게 폐를 끼치는 것을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른들이 그렇지요.
몰입은 우리를 다시 아이로 만들어 줍니다. 필요할 때 아이가 될 수 있음은 소중하고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아이는 지난간 일을 다시 꺼내어 사과하지 않습니다. 어른들이 시켜서 그렇게 하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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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담
2020.12.14 06:37
수상식 기사가 오늘 아침 한국일보에 나왔습니다.
http://sf.koreatimes.com/article/20201213/1341227
대상 작품 선정에 대해 이종목 심사위원장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 광활한 대자연속에 오래된 캐빈이 몰려오는 폭풍우에도 의연하게 대처하는 듯한 모습이 코비드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처지와 비슷하여 대상으로 선정하게 됐다"
그리고 사진전 주최측에서 만든 "인사말과 심사평 그리고 작품안내" 유튜브 영상 여기서 보세요.
위에 유튜브에서 이종목 심사위원장 심사방법 공개합니다.
"먼저 주제인 아름다룬 세상 아름다운 사람의 주제를 잘 담고 있는지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주제에 대한 작품성과 함께 예술적이고 기술적인 요소가 잘 어우러져 그 작품을 통해 작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아름다움을 우리가 함께 느끼고 감상할 수 있는가 하는 부분에 중점을 두고 선정하였습니다.
전체적으로 올해도 다행한 기법과 다양한 주제의 작품들이 출품되었는데 작년에 비해 증가된 작품수로 우열을 가리기가 엄청 힘들었습니다. 함께 고민한 심사위원님들과 리치몬드교회 주최측에도 더불어 이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정성을 담아 한컷 한컷 촬영해 주신 작가 여러분들 모두에게도 감사하다라는 말을 드리며 제 12회 리치몬드 사진전 수상작 심사평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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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랑
2020.12.14 09:14
토깽이님의 사진기에서 프래쉬가 마구 터지는데,
저는 레드카펫을 밟는 황홀한 기분이었어요.
토깽이님이 모 방송국에서 나온 기자 같았어요. 멋진 사진을 찍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추억으로 간직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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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깽이
2020.12.15 02:39
넘 많이 후레쉬를 터트려서 신경에 거슬리셨을 수도 있는데..
좋은 생각을 해 주셔서 다행입니다~ ㅎ ㅎ
(프로처럼 필요한 컷만 몇컷 팡팡 찍고 조용히 있어야하는데..
이케저케 하다보니 너무 경박스러웠던 듯 하여 좀 부끄럽습니다.
그러면서도 새로운 부족한 점을 알게 되어서 한편으로는 좋은 경험이었고
넘넘 기쁜 날이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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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랑
2020.12.14 09:39
시상 받은 사람들에게 상장, 상품이외에 보화님이 폴 손 님의 '시대와 삶을 읽다' 라는 책을 모두에게 선물하셨어요. 어쩔줄을 모르게 기쁘고 감사하네요.
보화님과 함께 참석해 주신 로사님도 알게되어 반가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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샛별
2020.12.15 06:09
다들 정말 멋지세요! 추카드립니다.
호담님의 은상 비롯 수상하신 분들 모두 모두 멋져요!^^
아지랑님, 역시 사진가의 실력이 나오시나, 틈새 사진도 멋져요~
기회가 된다면 저도 내년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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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랑
2020.12.15 12:34
[아름다운 세상] [아름다운 사람] 이 리치몬드 사진공모전의 주제인데
출품된 250여점의 사진중에 정말 좋은 사진들이 많았을것 같아요, 단지 이 주어진 주제를 타켓으로 수상을 선정 하니까
출품하고 싶은 사진들을 따로 일년동안 잘 모아놓아야 겠어요.
저는 온라인 숙제한것 빼고 DSLR 사진이 정말 몇장 안되서 올해 출품할 작품을 선정하는데 단 5 분도 안 걸렸지만,
내년에는 결정장애 까지 일어날것 같아요.
이것은 제가 사진 공모전에 예선을 통과 하고나서, 주체측이 요구해서 제출했던 제 사진에 관한 썰을 풀어논 내용입니다.
내용을 성의있게 말해야 할듯해서 좀 길게 써서 보냈었습니다.
======================================================제목: 작업실 유머
판자로 지은 헛간 같은 작업실에 도로 간판 같은것들을 더덕더덕 붙인게 아무래도 너무 이색적인 풍경이라서 눈에 띄었고,
간판을 하나하나 읽어보니 우스꽝 스러웠습니다.
우선 저의 눈에 제일 먼저 들어온 빨간 역삼각형 싸인은 Yield Whim (갑자기 일어나는 뜸금없는 욕구를 주의하라),
This Exit is Closed 라고 하면서도 Exit--> 이 방향으로 나가라. 그러니까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 (??).
One Way --> 일방통행은 하늘(천당)을 향했고,
반대로 Detour --> 돌아가는 길은 땅(지옥)을 향합니다.
이 작업실의 문패 The Cemetry of Forgotten Works 는 '밀려나고 잊혀진 일들의 무덤' 이라는 오묘한 뜻이 담겼습니다.
즉 사소한 일들을 가지고 고민하지 말고 집밖으로 내보내라는 것 같아요.
뱀을 조심하라.
유머로 장식한 이 작업실 주인처럼 삶을 좀 여유롭고 유머스러웁게 바라본다면그게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이 작업실 곁을 지나가는 많은 사람들이 이런 유머스런 멧세지들을 읽고 저처럼 살포시 미소를 지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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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담
2020.12.16 11:05
이 작업실의 "가치"를 발견하고 사진을 찍어 상을 받으신건 아지랑님이지만 이 작업실 주인도 한 몫 떼서 받아야 할 것 같네요.
와인과 안주 사서 한 번 찾아가 보심이 어떨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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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담
2020.12.16 11:05
오늘 아침에 기사가 한번 더 나왔네요.
이종목 심사위원장님이 밝히신 심사기준 공개합니다. 내년에는 모두 함께 공모해 봐요 :)
"먼저 주제인 아름다운 세상 아름다운 사람의 주제를 잘 담고 있는지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주제에 대한 작품성과 함께 예술적이고 기술적인 요소가 잘 어우러져 그 작품을 통해 작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아름다움을 우리가 함께 느끼고 감상할 수 있는가 하는 부분에 중점을 두고 선정하였습니다."
그리고 사진전 주최측에서 만든 "인사말과 심사평 그리고 작품안내" 깨끗한 유튜브 영상 여기에 있습니다.
https://youtu.be/_T2OqbTEV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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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hmond 사진공모전 시상식을 준비해주신 Richmond 교회와 SF 한국일보사에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Open Studio 모임을 가입한지 얼마 안 되서 찍어 논 사진도 몇장 없었고,
생각조차 않았는데 첫피칭에 입선, 헉~이게 뭐라쿠? 입꼬리가 쓰윽 올라가네요.
호담님이 우리들에게 공모전에 내 보라고 등을 떠밀지 않았으면,
저의 게으름이 사진 콘테스트 같은것에는 발가락도 안 담궈 봤을것 같아요.
내년에는 더 많은 회원님들이 Richmond 사진 공모전에 도전해 보도록 해요.
목표가 생기니까 참 좋습니다.
시상식이 끝나고 저는 그 동네 코스코가 있는 바닷가에 가봤어요
구름이 좀 특이해 보여서 찍어 봤습니다. 미역줄기 같아 보이기도하고..
저멀리 보이는 다리는 아마도 Bay Bridge (Hwy 80)가 아닌가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