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사산행하는 내내 Pacifica 의 해변가는 안개가 너무껴서 사진을 못 찍고, 산행이 끝난후에 혼자서 Pacifica 에서 Hwy 1을 따라 남쪽으로 15 분 정도 걸리는 바닷가로 드라이브를 하러 갔습니다. Capistrano Road 에 있는 Pilla Harbor 는 Half Moon Bay 에서 약 5 마일 북쪽에 있습니다. 모두 한번쯤은 이 유명한곳에 가봤을것 같습니다.
아직 대낮이라 바닷가의 일사량이 높을것을 감안해서 ISO 100 으로 정했습니다.
아직 초보라서 Manual Mode 는 자신이 없어서 Aperture Priority 로 촬영 했습니다.
오후라서 다행히 안개가 많이 걷혀서 몇장 건졌습니다.
폐기 처분된 선박 같아요. 설마 저 상태로 바다에 나가는것은 아니겠죠?
구도적으로 닻을 오른쪽으로 Position을 약간 더 옮겼으면 좋았을것 같아요. 이게 중앙에 딱 있어서 몹씨 아쉽네요~아휴~다시 가서 찍어 올수도 없고..
f/22 17 mm 1/50 sec ISO 100
바다 표면을 미끄러질듯이 가르는 이 사람. 두 발로 발란스만 잘 조절하면 기분 끝내줄것 같아요. 눈을 즐겁게 그리고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풍경이라 찍어봤습니다.
f/14 50 mm 1/100 sec ISO 100
바로 해변가 앞인데도 Salmon 을 잡을수 있어서 이 자리에는 항상 낚시꾼들이 많습니다. Salmon 이 왜 이런 낮은 부둣가 물가까지 올라 오는지 모르겠어요.
f/14 50 mm 1/100 sec ISO 100
Marina 풍경인데 물에 비치는 선들이 멋있어서 찍어 봤어요.
f/14 50 mm 1/100 sec ISO 100
이쪽은 이미 파장을 한듯한, 한적한 픙경이었습니다. 사진에 마리나의 규모를 나타내기 위해서 사람들이 내려올때까지 10 분이상 기다렸던것 같아요.
f/11 25 mm 1/100 sec ISO 100
Blue Heron 인 것 같습니다. 슬슬 한발자욱씩 다가가니까 저를 피하기 위해 막 비상을 하려고 합니다. 이래서 망원 랜즈가 있어야 할듯..
Tv Mode 로 찍어서 셔터속도 1000 은 제가 임의로 설정했고, 셔터속도가 아주 빠르니 조리개가 자동으로 많이 열렸다는것을 배웠습니다.
f/4 50 mm 1/1000 sec ISO 100
제법 규모가 있어 보이는 고깃배입니다.
f/16 30 mm 1/100 sec ISO 200
오래된 어선들은 사진사들의 로망입니다. 걸을수 있는 Board-Walk 의 폭이 아주 비좁다보니 사진을 찍을수 있는 각도가 한정되 있어요.
f/16 17 mm 1/40 sec ISO 200
이런 작은 어선들을 운영하는 어부들의 삷이 궁금합니다. 하루에 몇마리나 낚을까? 날씨가 나빠도 매일 출항하나? 뭐 이런 저런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f/16 17 mm 1/30 sec ISO 100
도대체 몇년을 쓰면 이렇게 Ghost 가 나올듯한 선박이 되는지 모르겠어요.
기본 16/100/100 이 아주 잘 적용되고 있습니다.
f/16 17 mm 1/100 sec ISO 100
이것도 경력이 꽤 있어 보이는 선박입니다.
f/16 17 mm 1/40 sec ISO 100
오후인데도 Fish장이 열려있네요. 요즘 산불로 공원들이 Closed 되서 많은 사람들이 바닷가를 찾아 왔어요.
f/14 50 mm 1/100 sec ISO 100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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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담
2020.10.04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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샛별
2020.10.05 06:16
여기 많이 가봤어요~
이렇게 다양한 모습으로 배를 많이 찍어보진 못했지만요.
살몬 잡는 어부들이 있는 곳은 못봤는데 여긴 어디쯤이죠?
SUP 타는 사람이 있는 사진이 저는 좋네요.
아지랑님은 사진 정보를 자세히 쓰셔서 읽는 제가 도움을 받아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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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랑
2020.10.05 15:23
파킹장을 건너면 화장실 건물이 있고, 주변에는 잡은 물고기를 씻는 개숫대도 있어요. 이곳 주변에서 여러명의 낚시꾼들을 볼수 있어요. 이 사람은 King Salmon 을 잡았어요.
개숫대 아래에서 사람들이 던져주는 생선내장을 기다리는 물개 입니다. 수돗꼭지를 틀자마자 씽크대에서 물이 떨어지는 소리를 듣고/ 물의 파장?? 으로.. 어떻게 감지 했든간에 1분이내로 물개 한 두마리가 잽싸게 나타나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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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2020.10.06 08:42
선착장의 여러가지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네요. 저도 두 번째 사진이 마음에 와 닿습니다. 물개들이 선착장에 많은 이유를 이제야 알았네요. 아지랑님이 여러가지로 지식이 해박해서 많은 도움을 받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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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담
2020.10.31 18:53
아지랑님 이 사진이 마음에 들어서 좀 고쳐 봤습니다.
원본사진이 좋아서 멋있게 나온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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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랑
2020.11.01 11:11
Wow 놀랍네요. 지저분한 배경을 없애니까 주제가 한결 강하게 드러났어요.
그리고 또 눈에 띈것은 수평으로 주제를 압축시켰네요.
물론 포샵처리를 하셨겠지만, 어떻게 변형을 시키는가 몹시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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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담
2020.11.02 07:04
맞아요 포샵. Geometry를 변형 시켜서 원근감을 더 강조해 봤어요. 담에 기회되면 보여 드릴게요 :)
사진은 후보정까지가 예술에 포함되는것 같아요. 고치지 않은 사진과 고친사진들 두분야의 균등한 발전을 기대해 봅니다!!
와!! 좋은 곳에 다녀 오셨군요. 저희는 산행마치고 야채 모종사러 농장에 갔었네요 :)
여러사진들이 구도도 좋고 편안한데 저는 특히 두번째가 제일 좋네요.
갈매기를 뒷쪽 아래에서 찍은 것도 명작입니다. 사진 공유해 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