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어떤 분이 알려 주셔서 이런걸 사다 놓았습니다.
허밍버드가 날아 온다고요. 보통 빨간색 설탕물을 사용하는데 새를 유인하기 위해서라네요. 그런데 이건 그냥 투명하고 새에게 해로운 색소나 약품을 넣지 않았데요.
아니나 다를까 허밍버드가 날아 왔어요. 그런데 꽃의 경우는 날면서 가만히 있는데 여기에는 그냥 잠깐 앉거나 날라 다녀서 사진찍기가 쉽진 않았습니다. 그런데 가끔 날아와서 목 축이고 근처에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아이가 있어서 찍어 봤습니다.
그런데 참 신기하지요. 같은 새가 머리색이 어떤때는 빨간색이 되고 어떤땐 이렇게 검게 되네요.
여러분들 댁에도 하나 놓아 보세요. 어쩌다 허밍버드 보게 되면 참 반가워요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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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담
2020.08.18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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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깽이
2020.08.21 00:36
볼수록 예쁘고도 신기한 작은새 허밍버드네요~
몇년전 저 빨간 먹이통을 손으로 잠깐 들고 있어 보았습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용감한 허밍버드가 한마리가 와서 쥬스를 마시지을 않겠습니까?
요즘말로.. " 대박!' 했지요 ~ ㅋ ^^
그 순간~
내 손등에서 부드럽고 살짝 시원한 날개짓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렇게 작디 작은 새가,
날개짓를 그토록 고속으로 움직이며 공중정지를 할 수 있는지...
역시 창조주 하나님은 위대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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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깽이
2020.08.21 00:43
아! 제가 꽃에 찾아 드는 벌새를 관찰하다 발견한 것을 알려 드릴까 합니다. :)
먹이통이나 꽃의 근처에 있는 나뭇가지에 벌새가 앉아 있거나
보이지는 않으나 근처의 나무쪽에서 소리가 ( 짹! 하는 매우 짧은 소리) 나면
벌새,허밍버드가 잠시 쉬고 있다가 다시 돌아 올 것이므로
인내를 갖고 잠시 기다리면 다시 돌아 옵니다. :)
잠자리도 마찬가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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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담
2020.08.22 10:29
그렇군요. 정말로 다시 오기는 하는데 끈기있게 기다리는게 쉽진 않더라구요. 왔다가도 금방 가버리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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샛별
2020.08.23 11:35
이 사진들은 대단한 끈기를 갖고 찍으셨겠네요.
저희 집에도 가끔 꽃에 허밍버드가 오는데 정말 금방 날아가 버려서 사진 찍기는 너무 힘들어요.
방금 Apple Photography 이메일로 온 허밍버드 사진입니다.
주말에 US Santa Cruz 에 가서 찍었다네요. 멋지네요. 언제 출사한번 가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