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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출사모임

청와대 뒷산

얼음 2024.08.09 07:41 조회 수 : 128

청와대가 일반인들에게 오픈된지 벌써 꽤 되었습니다. 제가 오늘 소개할 곳은 얼마전 개방된 청와대 뒷산 (북악산)입니다.

마지막(?) 까지 제한 되어있던 구간이 개방되었단 소식을 듣고 꼭 가고팠던 차에 벚꽃이 한창이던 4월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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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정문 앞에는 이렇게 봉황 한마리가 높게 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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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방문객용 출입구에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청와대 투어는 웹사이트에서 미리 예약하고 방문할 수 있습니다. 저는 청와대 뒤로 보이는 저 산을 가려합니다. 청와대 주변 산책로에 사람들도 꽃들도 꽤 많았어요. 옛날엔 이 길을 걷지도 못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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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간 등산코스는 춘추관에서 올라가 부암동쪽으로 내려가는 코스였습니다. 청와대를 왼쪽으로 놓고 길따라 걷다보면 춘추관이 나오고, 투어 티켓을 요구하는 경비들에게 등산하는거라 얘기하고 진입로 물어보면 친절히 가르쳐 줍니다.

춘추관 옆으로 등산 초입부터 경사가 장난이 아닙니다. 그래도 꽃길. 사뿐히 즈려밟고 올라갑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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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은 무슨 사진을 찍고있는건지 정말 궁금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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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로 군데군데 이렇게 철조망이 아직 남아있더라구요. 북한에서 김신조가 이 근처까지 내려왔던 일도 있었죠?!  좀 더 올라가면 김신조 나무라는게 있는데 그 날의 총알 자욱이 아직 남아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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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면 저멀리 청와대 지붕도 보이고 광화문 광장, 덕수궁등도 잘 보이고, 볼거리가 제법 많더라구요. 제가 갔던 날은 미세먼지가 많았던지 ... hyper focal distance 였던가요? 그거 써서 찍었으면 좋았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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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렌즈로 확 당겨서 멀리있는 성벽이며 무슨 카페건물도 찍어보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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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을 지나 부암동 쪽으로 내려가는 길은 계속 가파른 층계! 무릎에 부담이 되더군요.

아, 그런데 찍을 땐 몰랐는데 분위기 있는 가로등 옆에 있는건 감시 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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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으로 올라가는 도중, 엄마 따라 나온 아기 꽃사슴도 만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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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암동은 이렇게 맛집들과 카페등이 모여있어 사람들이 북적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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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 이 집에 끌려 들어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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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장면을 만났네요.

왠지 숙연해지게 만드는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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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암동 쪽에서 고개를 조금 내려오면 윤동주 문학관이 있습니다.  이 곳도 강추 합니다! 내부 사진은 생략하겠습니다.

이미 너무나 초과인듯하여 ... 

느릿 느릿 나타나는 사진들 덕에 인내심이 자라나려나요? ㅎ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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