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소재로 한 소설을 읽고 조금 우울해졌고 며칠 동네를 다니며 해골사진들을 찍었더랬습니다.
뭐 이열치열 치료법이랄까 ㅋ

이 사진은 바람이 많던 날 그네를 타고있는 skeleton을 찍었는데 셔터스피드를 올렸는데도 움직임이 찍혀서 오히려 기괴한 효과가 있네요.
가을은 역시 수확과 단풍이죠! 가을 분위기나는 사진도 몇장 찍었습니다.
이건 seed pod 와 새순이가 같이 있어 마치 가을과 봄이 한나무에 있는 모습같아 보이더라구요.
사진을 찍고 있자니 이분께서 뭐를 찍고 있냐 이것도 찍어보아라 하시길래 짤칵!
벌이 꽃 술의 일부처럼 보여서 확대해 보았습니다.

이 사진을 보면서 궁금해졌어요. 배경 blur 가 왜 동글동글 부드럽게 안되고 마치 손이 흔들린 것처럼 찍힌걸까요?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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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오니
2021.10.24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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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깽이
2021.10.24 03:22
넘 잘 하셨어요!! ^^
얼음님의 "이열치열법" 을 감상하다 보니,
중학교시절에 친구와 헤어질때 어두운 늦은 저녁에 친구를 집 근처까지 바래다 주다가
공동묘지에서 귀신이 나올까 머리가 쭈뼛쭈뼛하였던 기억이 떠 오릅니다. ㅎ ㅎ
(무서워 하지 않으려고, 일부러 후레쉬로 묘비를 비추어 가며 걸어 갔었지요..)
그건 그렇고,
요즘의 해골님(?)들은 매우 패셔너블 해 져서
무섭다기 보다는 귀엽게 보이기도 합니다~ 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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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랑
2021.10.24 04:45
평생동안 다 입고 죽지도 못할만큼 많은 Fast Fashion 옷들로 가득찬 집안. 과소비 문화에 우리가 파묻쳐서 살고 있다는 Documentary 를 마침 오늘 봤는데, 오랫동안 살것같은 착각만 하다가 이런 할로인 행사때마다 인간은 영원히 살수없는 동물이라는것을 한번쯤 생각해 보는 것도 의미가 있겠어요.
제가 Canon EOS 60D 에 Tamron Lens (F2.8) 를 사용했었을때는 Bokeh 가 잘 됐었는데,
SONY Mirroless 에다 Zeiss 사가 만드는 Batis Lens (F2.8) 를 사용하니 Bokeh 가 거의 안 나오네요. 그래서 Spec 을 찾아보니 Bokeh 용으로 만든 렌즈가 아니라네요. 아마 Sharp image 용인듯.
Lens 제조 방식에 따라서 Background Blur 가 동글동글 아주 예쁘게 잘 되는 렌즈가 따로 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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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깽이
2021.10.24 04:52
배경 blur 가 흔들린것 처럼 나온 이유가 뭘까 ..
한번 생각해 보게 하는 좋은 사진입니다 ~ ^^
이름모를 열매는 충분히 무거워서 ( 정서적 안정감이 있는 사람처럼... ㅋ)
웬만한 바람에는 흔들리지 않고 "얼음 땡! " 하고 있지만... ㅎ ㅎ
( 무궁화꽃이 피었읍니다! 할때의 그 "땡!" 이요~ )
혹시 나무잎사귀에 묻은 작은 물방울들이나,잎사귀에 반사된 작은 빛들이 바람에 흔들려서 그런 것은 아닐까..
추측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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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담
2021.10.24 07:56
빛망울쪽 배경 blur 가 왜 동글동글 부드럽게 안된 이유는 제가 생각하기로는 반사된 빛들이 많고 초점거리가 48mm 정도밖에 안되서 그런것 같아요. 셔터속도가 1/400초나 되서 흔들림의 영향은 적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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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담
2021.10.24 14:52
"죽음을 소재로 한 소설을 읽고 조금 우울"해지신 덕분에 "아주 멋진" 우리 웹싸이트 할로윈 특집 표지사진이 나왔네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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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랑
2021.10.24 18:18
저도 뒷배경이 Soft 하게 Blur 가 안된 사진이 있어요.
왼편에 있는 배경에 빗살무늬가 있어서 사진이 흔들린것 처럼 보입니다.
사실은 촘촘하게 만든 대나무 울타리인데 뒷배경에 아주 안 좋은 효과를 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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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2021.10.26 07:21
제 질문에 좋은 답변들 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역시 경험들이 많으셔서 제가 생각지 못했던, 하지만 다 그럴듯하고 중요한 점들을 지적해주시네요. 셔터를 누르는 순가 정말 많은 것들이 작용을 하여 사진 한 장이 만들어 지는구나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정말 흥미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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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 소제 좋네요
skeletons 구조와 데커레이션이 다양해서 볼거리가 많네요
가을의 정취도 느낄수 있어 좋습니다
마지막사진 촛점 좋은데 혹시 aperture를 더 크게해야 뒷 배경을 날릴수 있지않을까 생각듭니다.
감상 잘 하고갑니다~